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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장르물이 시즌제로 귀환했다.
15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
이날 황시목은 통영지검에서 춘천으로 이동 전 송별회를 가다가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짙은 안갯가 감싼 용남 해안로에서 대학생 익사사고가 발생했다. 황시목은 익사 사고 때문에 송별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같은 시간 한여진 경검은 SNS를 구경하던 중 우연히 한 커플의 인증샷을 보게 됐다. 이 커플은 통영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가 순식간에 사진을 삭제, 한여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여진은 황시목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것저것 물었고 두 사람은 공조를 시작했다.
한여진은 해안 통제선을 자른 것으로 보이는 남성을 찾아냈고, 황시목은 현장에서 라이터 불로 끊은 것으로 보이는 통제선을 발견했다. 남성은 임의 동행으로 경찰서로 향했지만 변호사를 불러 풀려났다.
황시목은 이동을 위해 짐을 싸다가 대학생 익사 사고가 단 하루만에 불기소 처분 된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황시목은 해당 사고의 최종 사인에서 강원철(박성근 분) 지검장의 이름을 보고는 사건에 무언가 숨겨진 진실이 있음을 의심하게 됐다.
’비밀의 숲2’는 지난 2017년 방송된 ’비밀의 숲1’의 시즌2다. ’비밀의 숲’은 감정을 잃은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과 함께 검찰 내부의 비리와 숨겨진 이면의 진실을 밝혀내는 추적극으로,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의 호연, 훌륭한 연출이 어우러져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3년만에 tvN 최초의 시즌제 장르물로 돌아온 ‘비밀의 숲2’는 60분동안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만들며 ‘시간 순삭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3년만에 다시 만난 ‘믿고 보는 배우’ 조승우와 배두나는 여전히 최고의 연기 호흡을 뽐냈다. 이수연 작가의 필력 역시 대단했다. 이수연 작가의 필력에 박현석PD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진
조승우, 배두나에 더해 시즌1부터 함께한 이준혁(서동재 역), 윤세아(이연재 역),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전혜진(최빛 역), 최무성(우태하 역)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밀의 숲2’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