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8'이 오늘(14일) 첫 방송된다.
영화감독들이 만든 50분 남짓 분량의 시네마틱 드라마 'SF8'은 이날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SF8'은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들이 MBC, 웨이브와 손을 잡고 만든 한국판 SF. 기존 영화와 달리 원작을 이용해 작가와 시나리오를 만들고 영화 감독들이 연출을 하는 형태로 '시네마틱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 특히 극장이나 방송이 아닌 OTT 서비스인 웨이브를 통해 지난달 선공개 됐다는 점도 독특하다.
또 50분짜리 미드폼 구조로 기존 2시간 가량의 영화 구조에서 탈피해 드라마 1회 분량으로 제작한 것도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첫 방송 되는 것은 바로 민규동 감독의 '간호중'. '간호중'은 미래 고령화된 사회에서 간병로봇이 일상화된 가운데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과학기술이 생명 연장을 가능케 해주고 있는 가운데 생명이 오롯이 신의 영역인지, 환자와 보호자의 고통을 외면하고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과연 윤리적인 일인지 등 존엄사를 두고 인간이 부딛히는 윤리적 한계를 '로봇'의 관점에서 객체화해 보여준다. 특히 이유영, 예수정, 문숙, 염혜란 등 명품 배우들이 열연을 보여줘 웨이브 선공개 후 큰 호응을 얻었다.
TV로 선보이는 영화, 'SF8'이 안방극장에서 어떤 반응을
'SF8'은 '간호중', '만신', '우주인 조안', '블링크',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하얀까마귀', '증강콩깍지', '인간증명' 순으로 오늘(14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10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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