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웬티트웬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진호은, 채원빈, 찬, 박상남, 김우석, 한성민(왼쪽부터), 사진| 강영국 기자 |
'에이틴'을 넘어 '트웬티'가 된 청년들의 성장기가 온다.
12일 네이버 브이 라이브를 통해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트웬티트웬티(Twenty-Twenty)'(극본 성소은, 연출 한수지)의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한성민, 김우석, 박상남, 찬, 채원빈, 진호은, 한수지 감독이 참석했다.
'트웬티트웬티'는 어머니가 정해준 대로 인생을 살아온 20살 채다희(한성민 분)과 독립한 20살 이현진(김우석 분)이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틴 드라마. 고등학생을 지나 성인으로 사회에 나선 20살 청년들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담아낼 예정이다.
↑ `트웬티트웬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수지 감독, 사진| 강영국 기자 |
이번 작품은 웹드라마의 새 바람을 일으키며 일일 재생수 1천만 뷰, 누적 재생수 3억 뷰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운 '에이틴' 한수지 감독의 신작인 만큼 공개 전부터 큰 이슈가 됐다.
'에이틴'이 센세이션급 인기를 얻은먼큼 신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터. 한수지 감독은 '에이틴' 시리즈가 끝난 뒤 고민이 많았다고. 한수지 감독은 "'에이틴'을 넘어선 다른 이야기 보여주고 싶었다. ('에이틴'과) 함께 커가는 것 같아서 좋다는 댓글을 보고 자연스레 20살에 대해 고민하게됐다. 기획의도, 메시지라고 하면 '나', 스스로인 나를 찾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 `트웬티트웬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성민, 사진| 강영국 기자 |
한성민은 극중 어머니가 정해준 대로 인생을 살아온 20살 채다희 역을 맡았다. 캐릭터에 대해 한성민은 "다희는 20살 되기 전 엄마 바운더리 내에서 정해진 길로만 갔다. 이후 진짜 20살로 성장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20살이라는 키워드에서 떠오르는 설렘 등 자기만의 20살을 찾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채다희 어머니 역을 맡은 것은 드라마 '호텔 델루나', '하이! 바이, 마마' 등에서 명품 연기를 보여준 배해선. 한성민은 "촬영할 때마다 잘한다고 해줬다. 덕분에 마음 편하게 다희로 연기할 수 있었다. 잘 끌어주고 배울 점이 많았다. 호흡도 좋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엄마 보고싶고 너무 고맙고 사랑해"라며 배해선에 영상 편지를 보이기도 했다.
↑ `트웬티트웬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우석, 사진| 강영국 기자 |
보이그룹 업텐션 멤버 김우석은 이번 드라마로 처음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김우석은 "(노래와 달리) 관객들의 직접적인 평가, 피드백이 없어 긴장이 됐다. 리딩 때와 첫 촬영에 들어갈 때 굉장히 떨리더라. 잊을 수 없다"고 배우로 첫걸음을 내딛은 설렘과 긴장을 이야기했다. 이어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 덕에 성장했다. 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뿌듯했다. 좋은 작품으로 대중, 팬에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이 맡은 캐릭터 이현진에 대해 "가정보다는 일이 우선인 부모 사이에서 자랑 아이다. 그 과정에서 꿈을 키우는 모습, 다희와 만나면서 변하는 모습 등이 잘 그려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0살이 아직 되지 않은 분들도 지난 분들도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라 꼭 하고싶은 드라마였다. 또 첫 연기라 (작품 선택에) 고민 많았는데 대본 일부를 보니 뒷부분이 너무 궁금할 정도로 매력을 느꼈다"고 흡입력있는 전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트웬티트웬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채원빈, 사진| 강영국 기자 |
올해 20살이 된 채원빈은 백예은 역을 맡았다. 백예은은 마이웨이에 무턱대고 행동하는 행동파. 채원빈은 "캐릭터와 같이 크는 느낌이었다. 예은이와 의리있고 털털한건 닮았는데 다른 점도 있다. 예은은 행동파라 앞뒤 안가리고 행동하는데 저는 두세번 꼽씹는 편이다. 연기하며 대리만족을 했다"고 즐겁게 말했다. 이어 "'에이틴' 팬이었다. 그래서 관심이 갔고 제가 20살이니 더욱 눈여겨 ??다. 캐릭터들이 통통 튀고 사연들도 있어서 함께하고 싶었고 (촬영하면서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한수지 PD는 마지막으로 "재미있는게 많다"고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엄마라는 키워드를 떠올리며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고자하는 방향성에 있어서 메시지가 다 다르다. 이것도 같이 봐주면 좋겠다. 내가 누군가의 뮤즈가 되어 어떻게 나올지 본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랜기간 열심히 촬영했다. 보면서 공감할 수 있고 또 이야기의 화두가 되어 친구들과 수다 떨 수 있는 작품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트웬티트웬티'는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