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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가 머니 사진=MBC |
오늘(11일) 오후 방송될 MBC ‘공부가 머니?’에는 롤모델 아빠 홍성흔과 우등생 누나 화리에 가려졌던 화철이의 속마음이 드러나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려한 어휘력으로 웃음을 유발했던 화철이가 가족에 대한 남모를 속내를 털어놓는다고 해 눈길을 끈다. 화철이는 가장 듣고 싶은 말로 “격려해주는 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라고 한 것.
심리 검사를 진행한 손정선 전문가는 의외의 진단 결과를 내놓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화철이는 아빠 홍성흔이 부재했던 시간 동안 자신과 다른 성향의 엄마 김정임 씨와 누나 화리 사이에서 외로웠던 마음을 더 밝고 명량하게 표현하고 있었던 것.
또한 손정선 전문가가 “화철이는 너무 외로워요”라며 화철이의 자아가 담긴 나무 그림을 보여주자 일동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에 홍성흔은 지금껏 혼나더라도 금방 풀고 오히려 아빠를 위로하던 화철이의 심리 상태를 알고 “껍데기만 아빠였네요. 화철이를 너무 몰랐어요”라며 눈시울을 붉힌다.
산만한 줄만 알았던 화철이는 공부에 집중하지 못 하고 아빠, 엄마에게 가거나 공부하는 누나를 찾아가며 외로운 마음을 나름대로 표현하고 있던 터. 손정선 전문가는 상대적 박탈감에 힘들어하고 외로워하는 화철이
한편 엄마 김정임 씨는 심리 진단을 마친 뒤 화철이가 “13년 동안 아무것도 해놓은 게 없다”라며 우는 등 한층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고 해 어떤 심경 변화가 있었는지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