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의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유명 자동차 유튜버 피터, 카걸 부부가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직업의 세계 2탄'에는 카걸 피터 부부가 출연했다. 카걸 부부는 전 세계 자동차 회사 중 시가 총액 1위인 '테슬라' 주식을 창업 초기에 매입해 1%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방송에서 피터는 "(테슬라 설립) 초기에 엘론 머스크 형님의 옆집에 살았는데, 대학생 신분에 대학교 등록금 정도를 투자하게 됐다"며 "1% 매입은 인터넷에서 너무 와전된 거다. 더 갖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자동차 블로그를 운영 중이었는데, 시승 테스트를 할 기회가 생겼다"며 "실리콘밸리에서 컴퓨터만 만들던 친구들이 얼마나 대단한 차를 만들까 의문이었는데, 가속력이 불을 켰다 끄는 것 처럼 나와 정말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폭로 전문 유튜버 구제역은 7월 25일 자신의 유튜브에 "미국 증권거래소인 나스닥에 접속해 테슬라 주요주주 명단을 확인한 결과, 피터 박은 유력한 지분을 소유한 사람이 아닌 일반 개미 투자자"라고 주장했다.
구제역은 7월 27일에도 재차 영상을 올리고 탑기어코리아와의 통화 내역 녹취본을 첨부한 뒤 "피터는 자신의 SNS에 'BBC 탑기어 수석 편집자'라고 밝혔으나, 탑기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유튜브 외주 PD 중 한 명인 것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제역은 지난 9일
구제역이 폭로한 카걸 피터 부부의 거짓말 논란과 관련해 '카걸' 측은 아직 이렇다할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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