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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KBS가 그룹 원타임 출신 성우 송백경의 라디오 DJ 반대 청원글에 답변했다.
지난 7일 KBS 홈페이지 시청자 권익센터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세월호, 음주운전 논란 송백경 방송 진행 취소 및 선임 관계자 징계’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글은 9602명의 동의를 얻어 KBS 측의 답변을 받았다.
2라디오 부장 강요한은 해당 청원에 “먼저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KBS 2라디오는 8월 31일 수시조정을 앞두고 ‘NON-STOP 음악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에 기획된 음악프로그램은 기존 'DJ의 사연, 곡목 소개와 음악'으로 구성된 프로그램과 달리, 2시간 동안 음악이 끊임없이 나오고, 진행자는 곡과 곡 사이에서 곡목만 소개하는 '음성배역' 역할에 국한된 BGM에 충실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요한 부장은 “제작진은 위와 같은 구성의 신규 프로그램에서 곡목소개를 전담할 '음성배역'을 전속 성우 가운데 찾고 있었고, 그 중에는 현재 KBS 성우 송백경씨도 포함돼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8월 6일 마치 송백경 씨가 KBS 2라디오 새 음악 프로그램 DJ로 결정된 것 같은 출처를 알 수 없는 기사가 나왔다. 제작진은 신규 프로그램의 곡목 소개를 전담할 '음성배역'을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과 관련해 송백경씨는 '음성배역'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제작진에게 전해왔다. 이에 KBS는 송백경씨를 제외한 다른 후보 중 '음성배역'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앞서 KBS 라디오 개편에 맞춰 성우 송백경이 해피FM의 한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지난 7일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 “세월호, 음주운전
한편, 1998년 그룹 원타임으로 데뷔한 송백경은 지난해 3월 SNS를 통해 KBS 제44기 전속성우 공채 합격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4월 1일부터 성우 활동을 시작, 오는 2021년 3월 31일까지 KBS 전속 성우로 활동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