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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이 딸 추사랑이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무도인의 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사부로는 김동현이 두 번째 사부로는 추성훈이 출연했다.
이날 다양한 무도인들의 명언을 소개하던 중 이승기는 “환생 이소룡과 동현이형이 붙으면 누가 이기나요”라고 물었다. 김동현은 “체급이라는게 절대적입니다.”라고 말하며, “물론 어마어마하게 강하고 빠르시지만 한 대 맞으면 제가 KO당할수 있어요. 하지만 한 대 안맞으면 제가 이깁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이승기는 “형 닉네임이 K.O. 잖아요”라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이어 타이슨이 등장하고 이승기는 “타이슨이랑 붙으면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동현은 “타이슨이랑은... 사실 지금도 어렵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사실 격투기에서는 체급이라는게 중요하다”며 “타이슨이면 빗맞아도 K.O.”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방송에서 추성훈은 46세 격투기 선수로 현역 중 최고령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5년 5개월 만에 8살 연하 선수와 대결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 추성훈은 "당시 한쪽 팔로 했다. 왼팔 근육이 끊어져서 힘을 많이 쓸 수 없는 상태다. 수술하면 재생할 수 있는데 나이도 있고, 수술하면 오래 쉬어야 되다 보니 안 하게 됐다. 나에겐 시간이 없다. 기회가 있을 때 참고 더 해야 된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2~30대에는 한 달만 열심히 하면 체력이 올라갔다. 40대가 되니까 3~4개월은 열심히 해야 체력이 올라 가더라. 3배 정도 더 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훈련 강도는 과거와 똑같이 한다. 링 위에 올라가면 나이는 상관없다. 냉정하고 잔혹한 승부의 세계"라고 설명했다. 이에 멤버들은 "가장 나이 차이가 많이 났던 상대가 누구냐"고 물었고, 추성훈은 "20살 아래까지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추성훈과 김동현은 서로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추성훈은 “지금도 물어보고 싶은 기술이 많을 정도로 테크닉이 많은 선수”라며 김동현을 추켜세웠다. 김동현은 “형님은 킬러본능이 있다 상대를 쓰러뜨리기전엔 못나간다 라는 마인드”라며 “그리고 팔이 길다"고 덧붙였다.
팔이 길다는 이야기에 양세형과 추성훈의 팔길이를 비교하기도 했다. 팔 하나 차이는 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어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추성훈은 진지한 목소리로 “격투기를 배울거면 제대로 맞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추성훈의 말에 김동현은 “반대로 형님도 맞으면 아무 느낌이 안나시잖아요”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말을 더듬으며 “그치그치그치”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차은우가 직접 추성훈에게 로우킥을 때렸다. 추성훈은 얼굴이 벌개지며 뒤로 물러났다 추성훈은 차은우에게 “생각보다 잘때리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날 추성훈과 집사부일체 멤버 X 김동현의 1:5 팔씨름 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추성훈은 김동현과의 팔씨름 대결은 진풍경이 펼쳐졌다. 팽팽한 긴장감속 두 사람은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무게중심을 뺏긴 김동현은 결국 추성훈에게 패배했다. 그러나 힘을 많이 뺀 추성훈은 결국 다섯명의 연속 팔씨름 협공에 무릎을 꿇었다.
추성훈의 식단도 공개됐다. 이승기는 “왜 밥상에 탄수화물이 없냐”라고 물었다. 이에 추성훈은 “몸을 유지하기 위한 식단관리”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이 형은 근데 라면을 엄청 먹는다”며 주변을 웃게했다. 김동현은 이어 “그냥 ‘벼’만 없는거야 돈가스랑 빵도 엄청 좋아한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꾸준함을 위해서는 너무 식단관리로 스트레스 받는 것은 좋지 않다”며 자신만의 식단 철학을 밝혔다.
사랑이는 어떻게 지내냐는 이승기
한편,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6시 3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