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정민 아나운서가 흉기 난동 충격으로 입원한 DJ 황정민을 대신해 오늘(6일) ‘황정민의 뮤직쇼’를 대신 진행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방송된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에서 이정민 아나운서는 오프닝 멘트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어제(5일) 생방송 중 예상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어제 오후 한 괴한이 생방송 중인 KBS 오픈 라디오 스튜디오를 둔기를 사용해 부수는 사건이 있었다. 제작진은 황정민 아나운서가 괴한을 자극해 불의의 인명사고가 날 수 있음을 막기 위해 황정민 아나운서를 보호조치 했다. 현재 황정민 아나운서는 입원 치료 중에 있다. 하루빨리 몸도 마음도 완쾌해 ‘뮤직쇼’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우리 황정민 아나운서를 걱정하고 있다”며 청취자들의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황정민의 뮤직쇼’ 제작진은 이날 오전 “황정민 아나운서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의 증상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해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현재 입원 치료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일 오후 40대 괴한 A씨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황정민의 뮤직쇼’ 오픈 스튜디오을 찾아 “황정민 나와!”라고 협박하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현장에서 체포한 괴한 A(4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가 25년째 도청당하고 있는데 다들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happ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