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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의 맏형으로 사랑 받고 있는 성동일이 이번엔 본업인 배우로서도 맹활약을 예고 하고 있다. 신작 ‘담보’에서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으로 분해 인생 캐릭터를 노린다.
맛깔스러운 코믹 연기부터 섬뜩함을 자아내는 공포 연기까지, 한계 없는 열연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그가 영화 ‘담보’로 스크린 컴백을 알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맡은 역할마다 자신의 개성을 불어넣으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켜온 성동일은 특히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무뚝뚝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가장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존재감만으로도 신뢰를 더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 가운데 성동일이 2020 힐링 무비 ‘담보’에서 연기하게 된 ‘두석’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은 성동일 스스로 “가장 성동일스러운 캐릭터”라 표현한 인물인 만큼 그의 전매특허인 생활 밀착형 아버지 연기로 완성한 대체 불가 캐릭터를 기대케 한다.
성동일이 ‘담보’에서 젊은 시절부터 노년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모두 연기하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는 사실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실제 어떤 연령대의 ‘두석’이든 딱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완벽하게 소화해낸 성동일에 대해 “다양한 인간 군상을 표현할 줄 알고 맡은 캐릭터에 따라 호흡과 발성까지 다르게 할 수 있는 대단한 배우”라고 극찬한 ‘담보’의 강대규 감독은 “영화를 볼 때 ‘두석’의 섬세한 감정 변화에 집중해서 보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두석’의 입체적인 면모를 살려 깊은 공감을 끌어낸 성동일의 열연을 예고한다.
또한 극중 담보에서 보물로 잘 자란 어른 ‘승이’ 역을 맡아 성동일과 막강한 부녀 케미를 선보인 하지원은 “성동일 선배님 옆에 있기만 해도 저절로 딸이 되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해 성동일이 동료 배우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정도로 ‘두석’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한편 성동일은 어른 ‘승이’ 역의 하지원, 9살 ‘승이’ 역의 박소이뿐 아니라 매사 구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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