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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방송된 MBC 드라마 ‘십시일반’(극본 최경/연출 진창규)에서는 유빛나(김혜준 분)가 지설영(김정영 분)에게 유인호(남문철 분) 죽음의 의혹을 따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빛나는 변호사를 만나 유인호의 유언장 시점에 대해 물었다. 변호사는 유인호가 시한부 상태에서 설영이 혼인신고한 점에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빛나는 유인호의 주치의로부터 한 달 전 쇼크 원인이 사망 원인과 같은 수면제 때문이란 사실을 듣게 됐다. 설영이 그런 유인철의 수면제 처방 기록을 빼달라고 했다는 말을 듣고 놀란 빛나였다.
이후 빛나는 설영의 차를 몸으로 막고 추궁에 나섰다. 유인철에게는 수면제 한 알로도 치명적인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한편, 설영의 차에 탄 빛나는 “죽이고 싶었을 거다. 바람나서 애까지 낳은 남편”이라며 “다시 혼인신고까지 하고 부부까지 결심할 정도면 이유가 있었을 것. 사랑이었나?”라고 말했다. 이어 빛나는 “한 달 전의 수면제 부작용 알았냐. 주치의한테 비밀로 한 것 잡아뗄 거냐. 왜 수면제를 먹였냐? 편지 보낸 사람, 아줌마였냐”라고 따졌다.
이에 설영은 “엄마랑 딸이 똑같이 성의 없다”라며 “작가님이 힘들어해서 한 달 전에 먹인 거다”라며 “나를 범인으로 몰고 싶으면 증거 갖고 와라. 만들어서라도 와라. 그럴 배짱 없냐”라며 빛나를 도발했다.
이에 빛나도 “그런 짓 안 한다. 영화 보면 그러다가 범인 놓친다”라고 받아쳤다. 이에 설영은 “마음 한구석이 텅 빈 애들 싫다. 뭐라도 채워주길 바라니까”라며 빛나를 향해 독설을 날렸다. 이어 그는 “네 엄마는 바깥으로 돌고, 네 아빠는 생전 널 찾은 적 없으니 딱하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빛나가 “저는 잘 자랐다고 생각한다. 내가 비뚤어지길 바라는 사람이 있어서 더 잘 자라려고 노력
한편, 설영의 차에서 도중에 내린 빛나는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앉아 오열했다. 알고 보니, 어린 시절 빛나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설영이 섬뜩한 모습으로 지켜보던 트라우마로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이 그려져 과거 사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