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에 출연한 김성규, 강홍석, 김지우가 장마 스트레스를 날리는 통쾌한 입담을 뽐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뮤지컬 ‘킹키부츠’ 무대에 서고 있는 김성규, 강홍석, 김지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에 처한 아버지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우연히 만난 '롤라'에게 영감을 얻어 재기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김성규는 작품에서 가업인 구두공장을 살리려는 찰리 역을, 강홍석은 찰리에게 영감을 주는 롤라 역을, 김지우는 모든 일에 열정을 다하는 공장 직원인 로렌 역을 맡았다.
최화정은 "강홍석은 '킹키부츠'로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하더라.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다"라고 물었다. 강홍석은 "'킹키부츠'가 인생의 터닝 포인트다. 많은 작품을 했지만 이 작품을 한 이후로 여러 배역을 맡았다"라고 말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강홍석과 김지우는 '킹키부츠'에 세 번째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말해 작품을 향한 설렘을 표현했다.
김성규는 강홍석, 김지우와 달리 '킹키부츠' 무대에 서는 것이 처음이라며 "'킹키부츠'가 워낙 유명한 뮤지컬이라서 망설임없이 택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말했다.
첫 '킹키부츠'인 만큼 어려움도 있었을 터. 김성규는 "킬힐을 신는 게 정말 힘들었다. 생각한 것보다 훨씬 힘들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최화정은 "그런데 여자 아이돌들은 그걸 신고 춤도 추지 않냐. 정말 대단한 거다"라고 거들었고, 김성규는 "맞다. 정말 대단하시다"라고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강홍석은 "저는 얼마 전에 연습하다 굽이 부러졌다. 특수제작을 했는데도 부러진다"라고 말해 최화정을 놀라게 했다.
무대 위에서 더 빛나는 김지우는 남편 레이먼 킴을 언급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한 청취자가 "뮤지컬을 하려면 체력 관리, 몸매 관리가 필수일 것 같은데 어떻게 하느냐"라고 묻자, 김지우는 "닭가슴살과 고기만 먹고 운동을 한다. 남편이 가게에서 기름기 없는 고기를 직접 가져다준다"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뮤지컬을 할 때마다 레이먼 킴이 직접 보러 오냐"라고 물었고, 김지우는 "보러 오고 가끔은 시어른들 모시고 오기도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키스신을 보는 레이먼 킴의 반응을 묻자 "남편은 아무렇지 않은데 오히려 주변에서 같이 보던 관객들이 '괜찮냐'라고 남편한테 묻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인피니트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인 성규는 앨범 계획에 대해 "새 앨범을 지금도 녹음하고 있다. 언제 발매될지는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올해 겨울쯤 아닐까 싶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토크 찰떡 케미를 보여주는 세 사람은 사석에서도 자주 만난다고. 강홍석은 "김지우 누나가 가게로 초대를 해서 레이먼 킴 셰프가 모든 배우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너무 맛있어서 누나 몰래 가게를 더 갔다. 너무 맛있더라"라고 고마워했다.
김지우는 "사실 저랑 같이 방을 쓰는 친구들은 늘 레이먼 킴이 싸주는 도시락을 나눠 먹는다"라고 말해 레이먼 킴의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끝으로 강홍석은 "'킹키부츠'는 한 번 보면 계속 보고 싶은 공연이다. 한 번만 봐주세요. 나머지는 제가 책임질게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김지우, 강홍석, 김지우는 살짝 부
한편 김성규, 강홍석, 김지우가 출연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는 오는 2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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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