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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가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오! 문희’에 대해 감격했다.
정세교 감독은 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오! 문희’ 제작보고회에서 “캐스팅이 됐을 때 '환상적이다'라고 생각했다. 이런 배우들과 함께 해 정말 좋다”며 만족해 했다.
이어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이 역할은 나문희 선생님이 해주셨으면' 하는 희망이 있었다. 출연 하신다는 말을 듣고 '브라보'를 외쳤다 방에서 혼자 소리를 질렀다"며 "이희준은 리얼리티 연기를 하는 배우라 이 역할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제작사에 '(이희준이) 안 하면 안 한다'고 했다. 관객들이 두 배우를 진짜 모자처럼 느낄 것 같다"고 했다.
나문희는 이에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다. 그냥 술술 읽힐 정도로 한 호흡으로 읽히고 재미있더라”라고 화답했다.
이어 “을 읽으면서 가족적이고 코믹하고 스릴있었다. 이 연기를 잘할 수 있을까 매일 가슴 뛰기도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원래 실제 내 옷을 영화 속에서 많이 입고 나온다. 이번에는 정신이 오락가락한 엄니 역할인데 그래서 실제 남편 옷을 입고 나오기도 했다. 남편 옷을 아들 두원 옷이라고 생각하고 입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제목에 내 이름이라니, 황송했다. '이래도 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기도.
정 감독은 이 같은 제목에 대해 "충청도 사투리로 '어머니'라는 뜻도 내포돼 있다. '나문희'라는 의미까지"라며 "처음 나문희 선생님이 제목을 바꿨으면 하더라. 이름이 제목에 들어가 있어서 부담스러워했다. 설득을 해서 승낙을 받았다. '어머니'라는 뜻과 '나문희' 뜻을 생각하시며 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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