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김광규, “한놈만 패겠다” 파격 공약으로 ‘2대 반장’ 등극→ 최성국 설거지 당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불타는 청춘’ 김광규가 제2대 반장에 당선됐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절대 권력 반장 선거에 나선 청춘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효범은 지난 창원 여행에서 2020년 ‘불청’의 첫 반장이 됐다. 반장은 설거지 지목권과 에어컨 리모컨 등 모두가 부러워하는 절대 권력이 주어지는 바.
이에 김광규가 새 반장에 대한 야망을 드러내 최성국이 차기 반장 선거를 제안하게 됐다. 특히 새 친구 송은영은 현직 반장 신효범에 대항할 후보로 김광규를 적극 추천했다.
최성국은 차기 반장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첫 번째로, 반찬재벌 김부용의 가게에서 30만원의 반찬 쿠폰. 두 번째는 2~3명으로 꾸려지는 설거지 지목권. 세 번째는 아침식사 당번 지목권이었다.
한편 신효범은 “등 떠밀려서 해봤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까이 가지더라”라며 “누르는 맛이 있어서 반장이 매력 있더라”라며 창원에서와 달리 180도 바뀐 모습으로 청춘들의 놀라움을 샀다. 이어 그는 “난 안해도 되는데, 광규를 못 믿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김광규도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제가 되면 보이스 피싱은 사형”이라고 하는가 하면, 최성국 동네의 재건축 규제까지 풀어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그린벨트까지 다 해제하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또한 김광규는 “지난번 제가 추천한 후보가 당선이 됐다. 그런데 제 바람과 다르게 사람 몸을 누르고 너무 함부로 해서,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겼다. 오비이락이었다”라고 아무말 대잔치로 큰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김광규는 “저는 한 놈만 팬다”라며 “나머지 분들은 편안할 것”이라며 최성국을 겨냥해서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최성국이 격하게 김광규에게 반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구본승은 “솔직히 올바른 사회를 위해서는 효범누나를 뽑는 게 맞다. 그런데 광규형 뽑으면 재밌을 것”이라고 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그런가 하면, 투표부터 개표까지 실제 선거를 방불케 한 가운데, 제2대 반장은 6:1로 김광규가 압도적으로 이겨서 정권교체를 이루며 제2대 반장에 당선됐다. 그는 편의점을 주로 이용하는 김도균에게 반찬 상품권을 양보하며 훈훈한 면모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