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지호의 액션 스프릿을 담은 '태백권'이 공개됐다. 한국판 무술 코미디 액션이다.
오지호는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태백권'(감독 최상훈)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코미디를 좋아하고 장르를 가리지 않지만 제일 좋아하는 건 코믹 액션이다. 주성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태백권'을 보고 주성치 영화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보면서 어릴 때 했던 무술이 가미된 코믹을 어떻게 썼지 생각이 들었다. 대본을 보고 이걸 무조건 나만의 코미디, 나만의 액션으로 해서 감독님이 추구하는 그림으로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두려운 것은 그거였다. 이 무술을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했다. 현대 액션이 아니고 '엽문'이랑 비슷한 것도 같지만 태백권을 어떻게 그려내느냐였다. 말씀을 들었는데 '그렇게 하는거군요, 그럼 제가 연습해보겠습니다' 했다"고 덧붙였다.
신소율이 위험한 상황 속 건달들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성준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을 결심하는 내조의 여왕 보미를, 정의욱이 성준과 함께 태백권을 수련하며 20년간 동고동락한 사형 진수를 각각 연기했다. 오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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