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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상영을 통해 반향을 일으켰던 김미례 감독의 신작이자 첫 개봉 영화가 관객들과 만난다. 바로 다큐멘터리 영화 ‘동아시아반일부장전선’이다.
4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감독 김미례)의 베일이 벗겨졌다.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은 1974년 일본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시한폭탄 폭발 사고 등 일제 전범기업 연속폭파사건(1974~75)을 다룬다. 전후 일본 사회의 진정한 반성을 촉구하며,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멈추고 동아시아 연대로 나아가기 위해 행동하는 인물들을 기록한다.
노동자들, 그 너머 ‘사람’에 대해 그렸던 전작에 이어 미디어에서 숨기고 가렸던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의 이야기를 세계 최초로 스크린에 옮긴다.
민감한 소재를 다뤘지만 감독은 따뜻한 시선을 놓지 않는다. 권력과 자본에 의해 파편화된 이들의 성찰과 변화의 가능성을 독려하며 자신의 나라에 폭탄을 던진 이들의 역사
분노와 단선적 이미지로 점철된 '반일'이 아닌 폭력의 근원에 대한 탐구와 국제 평화, 연대로의 확장에 중점을 둔다. 오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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