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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재는 자신이 주연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못지않게 절친 정우성 주연의 `강철비2`를 응원했다.제공| CJ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 이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이정재(48)는 영화와 레이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한 주 앞서 개봉한 절친 정우성의 영화 ’강철비2 : 정상회담’에 대해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정우성에 대한 이정재의 신뢰야 더 말해 무엇할까.
이정재는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다만 악에서 구원하소서’ 인터뷰에서 “정우성 의 ’강철비2’를 봤다. 정치외교를 블랙코미디로 잘 풀었나 궁금했다”며 “긴장감 넘치게 넘어가는 지점도 흥미로웠고, 마지막까지 이야기하고픈 메시지도 좋았다”며 호평했다.
이어 “우리 영화 같은 장르가 있다면 ’강철비2’ 같은 영화도 있는 게 즐거운 일인 것 같다. 비슷한 장르, 이야기였다면 관객들이 매일 이런 영화나 찍냐 그랬을 것”이라며 “극과 극 두 작품이 동시에 극장에서 상영하다보면 우리나라 영화가 폭넓게 콘텐츠화 되어 나오는구나 싶다. 영화인으로서 되게 좋은 기분이 든다"고 뿌듯해 했다.
정우성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아끼고, 서로가 그 마음을 느끼고 있다. ‘내편이구나’라는 동질감이 강하게 느껴져 항상 든든하고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친구로서도 신뢰하지만 배우로서도 참 잘하고 있는 동료예요. 우성 씨가 표현하는 모습들이 참 다양하고 다채롭잖아요. 아직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고 흥행까지 이어지는 걸 보면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하죠. 그런 배우가 저와 가까워 뿌듯하기도 하고요.(웃음) 같은 시기에 연기를 시작해 지금까지 하고 있으니, 조금 더 오래 했으면 좋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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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재는 정우성에 대해 친구로, 동료 배우로 강한 신뢰와 애정을 보였다. 제공| CJ엔터테인먼트 |
“저는 사실 작품에 대한 반응을 보는 게 아직도 두려워요. 그래서 개봉한 뒤 한참 지나고 나서야 보죠. 그런데 친구(정우성) 영화는 보게 되더라고요. 관객 분들의 별점과 평을 아주 열심히 보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어요.(웃음) 깊은 내용과 이야기를 느끼고 싶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5일 개봉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