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라운 토요일 황정민 박정민 사진=tvN |
이날 충무로의 대세 배우 황정민, 박정민이 스튜디오를 찾았다. 황정민은 대학 동기 신동엽에 대해 “예나 지금이나 의외인 사람 같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신동엽 외모가 진중한 느낌은 살짝 없는데 대학생 때 전체 동아리 회장을 맡았다. 지금도 리더십이 있어서 ‘놀토’를 오래 이끄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동엽은 “의외의 끝은 황정민이다. 학창 시절에 연기를 한 번도 안 하고 늘 스태프로 일만 하다 졸업 후 갑자기 영화에 나왔다”면서 “연기를 어떻게 할지 걱정했는데 너무 잘하더라”고 덧붙여 폭소를 선사했다.
박정민은 ‘놀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특히 도레미들 중 넉살을 흠모해 자신이 출연한 영화에 레퍼런스(참고)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평소 ‘놀토’를 즐겨 본다는 황정민에게도 만나고 싶었던 멤버가 있었냐고 묻자 “딱히”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안겼다. 또한 황정민은 시장 음식에 대한 확고한 취향을 드러내는 등 솔직한 입담으로 도레미들을 리드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을 당황케 만든 고난도의 받아쓰기 문제가 출제됐다. 박정민은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오줌이 마려워서 그렇다”고 답한 것도 잠시, 뛰어난 촉으로 가사를 해석하고 문장까지 완성하며 받쓰 능력자의 면모를 발산했다.
황정민은 동네 아저씨 같은 친근함으로 구수한 노래 실력을 선보이고, 갑자기 노안을 고백하는가 하면, 받쓰는 뒷전인 채 요리 국물이 졸아버릴까 노심초사해 미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받쓰에서는 도레미들의 고른 활약 속 신동엽이 변두리 자리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으며 재미를 더했다. 그런 가운데 붐은 황정민, 박정민으로부터 연기 노하우를 전수받아 시선을 모았다. 그간 멤버들이 정답을 맞힐 때마다 어색한 표정 연기로 도레미들의 웃음거리가 됐던 붐이 쉬는 시간에 이들을 찾아가 연기 수업을 부탁한 것. 투정민이 알려준 꿀팁은 과연 무엇일지, 붐은 일취월장한 연기력을 뽐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간식 게임에는 ‘한국 영화 초성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