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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수인(32)이 일명 ‘골프장 갑질 의혹’에 대해 눈물의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상대 골프장 측은 “대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골프장 측 고위관계자는 31일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제 뉴스를 보고 박수인 씨가 기자회견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해당 사안에 대해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전날(30일) 박수인은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골프장 갑질 의혹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수인은 이날 법률사무소 윈윈 하유준 변호사와 함께 참석했다.
박수인은 "허위사실 기사 내용을 정정하고자 이름을 밝히고 여러 언론사를 통해 인터뷰를 했다. 그러나 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갑질 논란 박수인’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에 각인이 됐다. 저의 억울한 부분을 직접 밝히고 싶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당시 경기를 진행한 캐디는 한 매체를 통해 박수인이 코스마다 사진을 찍고 일행과 대화를 하느라 진행이 다소 지연됐다며 '조금 신속히 이동해달라'고 유도했으나, 박수인이 오히려 큰 소리로 질타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박수인은 별 이유도 없이 골프장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캐디 비용을 환불해 달라고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에 욕설을 올렸다고 했다.
박수인은 이에 "제가 찍은 사진은 라운딩 시작 전 한 번, 후반 전 끝날 무렵에 노을 앞에서 한 장씩 찍은 것이 전부"라면서 "캐디가 ‘느려 터졌다’고 이야기를 해 쫓기듯 골프를 쳤다. 그런데 앞에 팀이 밀려있던 것이었다. 이후 앞 팀 때문에 30분 넘게 대기를 하기도 했다"고 반박 했다.
이어 "골프를 칠 때마다 사사건건 간섭을 하면서 저를 구박했다. 또 퍼트를 할 때는 ‘줄을 보고 방향을 맞춰라’, ‘발동작 하지 마라’, ‘점수 내는 방법도 모르냐’라고 면박을 줬다. 저는 지인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2002년 영화 ’몽정기’를 통해 데뷔한 박수인은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귀접’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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