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민기 피해자 “2차 가해 댓글이 더 고통,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

↑ 조민기 미투 피해자 사진="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故 조민기 성폭행 사건 피해자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故조민기, 이윤택, 안희정의 ‘미투’ 사건 그 이후 피해자들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故 조민기 사건의 피해자는 “조민기의 사망 소식을 들은 그 날 정확하게 기억난다”라며 “내게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를 꼽으라고 하면 그의 사망 후”라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가 자살한 뒤 제일 먼저 본 댓글은 청주대년들 이제 파티하겠네 라는 글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내 인생에서 이 사람이 없어졌다는 사실이 너무나 충격적이고 믿어지지 않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고 이 생각만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피해자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장을 들었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