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남희석이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여전히 화제의 중심이다.
남희석은 지난 29일 SNS를 통해 MBC ‘라디오스타’ MC로 활약 중인 김구라를 공개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며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
남희석의 글에 누리꾼들은 캐릭터라도 김구라의 독설과 냉소적인 방송 태도가 무례하다며 남희석의 의견에 동조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캐릭터일 뿐인데 공개저격은 너무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남희석은 현재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 남희석의 공개 저격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30일 남희석은 자신의 SNS에 네티즌들이 찾아와 김구라를 공개 저격한 행동을 '실망스럽다'고 비판하자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2년 이상 고민하고 올린 글"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남희석은 한 네티즌이 '공개적으로 동료를 저격해놓고 부끄럽나'라고 지
한편 1971년생인 남희석은 19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에 참가한 후 K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1970년생인 김구라는 1993년 SBS 2기 공개 개그맨으로 선발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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