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 투병 중인 신동욱은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제공│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②에서 이어) 배우 신동욱(본명 신화식, 38)은 ‘희망의 아이콘’이다. 희귀병인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을 극복하고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이기 때문.
그는 2010년 군에 입대하여 복무하던 중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진단을 받고 2011년 의병전역했다. 그가 진단받은 CRPS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고통 중 최고치에 달하는 고통을 수시로 느끼는 병이다. 사실상 완치가 불가능한 이 난치성 질환은 신동욱 뿐 아니라 많은 환우들의 일상을 파괴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병마다.
신동욱은 투병 때문에 제대 이후 6년 넘게 연기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2017년 MBC ‘파수꾼’으로 복귀했다. 이후 tvN ‘라이브’, MBC ’대장금이 보고 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2’,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 출연하며 ‘희망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현재 그의 상태는 어떨까. 신동욱은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약을 계속 먹고 있긴 하다. 끊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은 약을 먹는 상태다. 병원 가는 횟수도 줄었다. 크게 문제되는 게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남들보다 조금 더 추위를 타는 것 빼고는 괜찮다. 다만 술을 못먹는다. 술맛을 아는데, 아쉽다. 술을 잃었지만 대신 건강이 많이 좋아졌으니까 만족한다”고 밝혔다.
↑ 신동욱은 "배역의 크기보다는 공감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제공│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
신동욱은 “여행 가는 걸 좋아하는데 지금은 국내도 조심히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 생각 중”이라면서 “사실 글자를 보는 걸 좋아한다. 정치 경제 세계 문화 등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을 읽는 걸 즐긴다. 생각을 다른 쪽으로 돌리려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CRPS를 극복하고 인생 2막에 들어선 신동욱은 2016년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출간했고, 2017년 프로젝트 앨범 ‘수고했어’를 발매하기도 했다.
인생 2막에 돌입, 누구보다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동욱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배역의 크기보다는 공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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