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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6인과 보컬 여신 6인이 노래 대전을 벌였다.
30일 밤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18회는 ‘보컬 여신 대전’ 특집으로 꾸려졌다.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보컬 여신 6명이 등장해 미스터트롯 6인을 긴장시켰다.
이날 방송엔 대한민국 가요계 최고의 보컬 여신 6명이 총출동했다. 첫번째 여신은 가창령 하나면 설명이 충분한 다비치 이해리였다. 이해리는 '8282'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해리는 시원한 가창력으로 TOP6까지 시원하게 만들었다.
두번째 여신은 걸그룹 메인 보컬 중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EXID 솔지였다. 그는 '위아래' 음악과 함께 등장했다. 등장과 동시에 TOP6는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세번째 여신인 벤은 '열애중'을 부르며 등장했다. 임영웅이 에스코트를 도왔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감성적 목소리에 TOP6은 심장을 부여잡았다. 벤은 무대를 끝낸 후 "너무 만나고 싶었다. 내가 여기에 오다니"라며 소리질렀다. 임영웅은 벤을 에스코트한 이후 "아직도 떨린다"며 처음으로 떨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탁은 "노래방 애창곡"이라며 감격했다.
다음 무대를 빛낸 네번째 여신은 오디션의 여왕 유성은이었다. 장민호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등장한 유성은은 '비나리'를 애절하게 열창했다.
다섯번째 여신은 데뷔 20년차 믿고 듣는 가수 린이었다. 'My Destiny' 전주가 울려 퍼지며 린이 등장하자 촬영장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게 변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대왕여신은 백지영이었다.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르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애절한 목소리에 TOP6과 보컬 여신 5명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찬원은 "우리가 오늘 콘서트에 초대된 것 같다"고 감격했다.
MC 김성주와 붐이 정동원에 "보컬 여신 6명 중 누가 제일 노래 잘 하는 것 같냐"는 질문을 던졌다. 14살 정동원은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고민했다. 이어 쪽지에 "린 이모"라고 써냈다.
임영웅이 여신6 중에 진심으로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다는 제보도 나왔다. 임영웅이 가장 좋아하는 음색 여신은 이해리로 밝혀져 이해리가 기뻐했다.
장민호는 갑자기 MC들에 다가가 쪽지를 건넸다. 장민호가 자발적으로 써 준 쪽지의 주인공은 백지영이었다. 백지영은 "나 왜 위로받냐"면서도 활짝 웃었다.
김성주는 "여신 대접은 여기까지"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미스터트롯 TOP6와 여신6 간의 치열한 경쟁 무대가 펼쳐졌다.
유성은과 장민호가 첫대결에서 맞붙게 됐다. 장민호는 "아까의 보디가는 잊어주시고 이젠 경쟁 상대니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유성은은 "체력은 제가 더 좋지 않을까요"라고 응수했다. 유성은은 "장민호씨는 요즘 바쁘니까"라고 덧붙였다.
유성은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낭만에 대하여'를 열창해 96점을 받았다. 장민호는 남진의 '내 영혼의 히로인'으로 도전했지만 91점을 받아 패배했다.
장민호는 패배 이후 "사랑의콜센타 18회를 했지만 가장 이상한 기분의 무대였다"고 말했다. 그는 "여신들이 앞에 6명 계시니까 다른 긴장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임영웅은 "빨리 들어오라"고 끊었고 이찬원은 "저런 건 무슨 말이냐"고 혀를 찼다.
두번째 라운드는 이찬원과 벤의 대결로 이뤄졌다. 이찬원은 "너무너무 존경하고 좋아했던 선배님이 나와 너무 좋지만 그 감정 여기서는 없다. 여긴 대결이다"라고 선전포고했다. 벤은 이찬원을 보고 "되게 잘생기셨다고 생각했다"며 "계속 눈이 가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언제 그랬냐는듯 "나 오늘 져도 된다"고 기뻐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위험하다"며 "미팅을 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벤이 97점이란 고득점을 얻자 임영웅은 "보통 4번 중 1번은 100점이 나왔다"고 말하며 이찬원에 힘을 실어줬다.
이찬원은 오승근의 '떠나는 님아'를 선곡한 이유로 "팬 한 분이 몇 달 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다고 하면서 제 노래로 많이 치유를 받았다고 해서 그 분께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100점을 받아
이날 하이라이트 무대는 다름아닌 임영웅과 백지영의 대결이었다. 백지영은 네 번째 주자로 자신을 뽑아달라고 필살 애교를 보였다. 사다리타기를 통해 운명은 두 사람을 이었다. 백지영은 "뽕숭아학당 녹화할 때 임영웅이 총 맞은 것처럼을 불렀는데 왕 감동을 먹었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어떤 장르의 노래도 임영웅을 거치면 달라진다"고 극찬했다. 이어 "전 이길 생각이 없다"고 손사레를 쳤다. 이에 붐은 "이길 생각 없다고 했는데 대기실에서 목을 세 시간이나 풀지 않으셨냐"고 말해 백지영이 민망해했다.
임영웅은 "성대 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