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과 농벤져스가 ‘착한 나눔’에 동참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유병재가 뜻깊은 봉사활동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김희철-김동준이 만든 느타리버섯토스트와 양세형-유병재가 만든 느타리 버섯강정을 심사했다. 백종원은 멤버들의 눈치를 살폈지만 묵묵부답했고, 제작진도 백종원에게 "음식으로 맞힐 생각을 안 하시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백종원은 "음식으론 못 맞힐 것 같다"라며 웃었다.
백종원은 "하나만 물어보겠다. 레시피대로 한 거냐"라고 물었고, 멤버들은 올려준 레시피 그대로 요리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양세형-유병재가 토스트가 맛있다고 평가했고, 김희철-김동준이 강정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처음으로 추리에 실패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아침, 백종원은 가장 먼저 기상해서 밖으로 나왔다가 제작진 밥차로 향했다. 백종원은 “저 원래 여기서 아침을 먹으면 안 되는데. 애들이랑 라면 먹어야 하는데 배고파서”라며 웃었다.
이에 밥차 사장님은 백종원의 등장에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사장은 “가지 김치로 했는데 푹 익었다”라고 자진 신고했고, 백종원은 “살짝 데쳐야 하는데. 밥 먹으면서 말이 많으면 싫죠?”라며 식사를 시작했다.
이후 백종원은 제작진에게 밥차에서 식사한 걸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밥차 사장님에게 “젊은 친구들은 가지와 버섯, 잘 안 먹죠?”라고 물었다. 백종원의 예상대로 가지와 버섯은 젊은 사람들에게 외면받았다.
백종원은 “버섯하고 가지, 점심에 튀겨보라. 데치거나 무치면 금방 쉬는데, 여름에는 안 상하게 하려고 튀긴다”고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에 밥차 사장님이 “고맙다”고 했고 백종원은 “다음 주에 뵙겠다”라고 답해 흡사 ‘골목식당’을 연상케 웃음을 안겼다. 실제 점심 밥차에는 가지와 느타리 버섯 튀김이 나왔다.
특히 이날 농벤져스는 마을회관, 경로식당 폐쇄로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여주시 지역 봉사단체와 함께 도시락 배달을 하기로 절정해 ‘착한 나눔’에 동참했다.
농벤져스는 아침부터 부지런히 도시락을 만들었다. 하지만 2시간 안에 도시락 50개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 촉박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제대로 된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1가지의 풍성한 반찬을 준비했다.
멤버들은 소시지, 마늘쫑 등 친근한 반찬은 물론, 여주의 특산물인 ‘가지’와 ‘느타리버섯’을 활용한 반찬까지 정성스럽게 도시락을 채웠고 곧이어 직
이동하면서 멤버들은 백종원에게 “직접 도시락 배달을 해본 적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백종원은 “고깃집을 할 때 저녁에 도시락 배달도 해봤다”고 답했고 멤버들은 “인간 자서전을 읽고 있는 것 같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 멤버들은 인적 드문 곳에 사는 어르신들의 집을 일일이 찾아가서 도시락을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