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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준일이 프로덕션 이황에 새 둥지를 틀고 하반기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 연예계 안착 후 불과 반 년 사이 다사다난했던 양준일은 각종 잡음을 이겨내고 음악을 매개로 한 팬들과의 만남에 집중하고 있다.
프로덕션 이황 측은 30일 공식자료를 통해 “가수 양준일이 대표로 있는 (주)엑스비와 주식회사 프로덕션이황은 전략적 제휴 관계를 협약하고, 엑스비는 양준일씨의 음반 제작 및 프로덕션, 프로덕션이황은 그에 따른 매니지먼트 및 음반 홍보와 프로모션을 담당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양준일은 90년대 초반을 풍미한 가수로 짧은 활동 뒤 미국으로 거처를 옮겨 연예계를 떠났으나 지난해 말 방송된 JTBC '슈가맨3'를 통해 '탑골GD'로 재조명되면서 강제 전성기를 맞으며 근 26년 만에 국내 활동을 재개했다.
금의환향 이후 남다른 시선과 선한 언행으로 그 시절을 추억하는 대중은 물론, 젊은 팬층까지 끌어모으며 가요계는 무론, 광고계 '대세' 가수로 발돋움한 양준일. 하지만 유튜브 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이나 숨겨진 딸이 있었다는 등 뜻하지 않은 사생활이 이슈가 되면서 불과 반 년 사이 부정적인 여론을 적지 않게 등에 업은 상태다.
무조건적 팬심도 여전히 뜨겁지만 양준일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면서 양준일의 행보 일거수일투족을 매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대중도 많아졌다.
하지만 양준일은 새 매니지먼트 계약과 함께 다양한 활동으로 도약에 나선다. 프로덕션 이황에 따르면 그는 8월 중순 디지털 음원을 발매할 예정이며, 9월에는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미스터트롯 콘서트, 태사자 콘서트 등 각종 대중가요 콘서트가 공연 불과 하루 이틀 전날 취소되는 등 공연계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양준일은 정부 지침을 준수하며 차근차근 공연을 준비해간다는 계획이다.
프로덕션 이황 측은 “이 공연은 코로나19의 발생 현황과 이에 따른 정부 지침에 맞추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 밝혔으며 "이후 지방 투어 공연 일정도 조율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프로덕션 이황은 팬 여러분들과의 적극적이고 진솔한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며, 양준일 씨의 음악 및 방송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도 양준일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양준일을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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