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전 세계 최초로 8월 26일 개봉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테넷’의 출연진들이 이 영화를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영화 ‘테넷’에서 작전의 주도자 역을 맡은 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너무 대단해 놀랄 지경이었다.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이야기였다”면서 “감히 말하자면, 놀란 감독은 영화적 스토리텔링에 있어 정말 대단히 영리하다. 이 콘셉트들을 하나로 묶어서 하나의 세상을 만들어내고 그 세상에서 우리가 즐길 수 있는 그만의 룰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넷’을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테넷’을 어디서 보든 고마워할 것이다. 하지만 극장의 큰 스크린을 통해 본다면 그 감동은 더욱 오래갈 것이고, 관객들에게 생애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주도자의 조력자 역의 로버트 패틴슨은 “‘테넷’의 시나리오를 읽고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냥 이 영화는 미쳤다”고 극찬했다. “놀란 감독은 독립적인 오리지널 영화를 대규모로 만드는 거의 유일한 감독이다. ‘테넷’은 엄청난 프로젝트다. 일반 영화의 클라이맥스처럼 모든 장면이 다 거대하다”고 밝혔다. 또한 “‘테넷’이 주는 몰입감도 엄청나지만, 그 무엇도 가능한 가장 큰 스크린에서 보는 것 이상 더 잘 포착할 수 없다”고 감탄했다.
세상을 구하는 작전에 동참하는 엘리자베스 데비키 역시 “어둠 속에 앉아 이 영화를 본다는 건 놀라운 경험이고 선물이다. 정말 예상하지도 못한 새로운 영화이고, 눈앞에서 펼쳐지는 모든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동의했다.
빌런 역으로 나오는 케네스 브래너도 자신의 의견을 덧붙였다. “반복되는 시간을 보여주는 ‘메멘토’, 일반적인 시간에 대한 개념을 뒤흔드는 서사 구조를 가진 ‘덩케르크’, 그리고 ‘인셉션’까지 모두 대단한 작품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테넷’은 아마도 가장 황홀하고 어마어마한 놀란 감독의 역량을 보여줄 것이다. 시간을 완전히 다른 각도로 해석해 그 안에 담긴 영광과 악몽을 동시에 선사하는 가장 눈부시고 야심찬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테넷’의 어마어마한 스케일은 큰 스크린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놀란 감독은 항상 우리가 평상시 보는 사물들을 독창적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데, 이번에도 역시 관객들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곳으로 데려간다. 마치 퍼즐처럼 그리고 필연적으로 맞아 떨어지는 뛰어난 스토리라인이 우리를 그 여행에 동행하게 만든다”는 말로 기대감을 더했다.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개봉하는 첫 번째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로 기록된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다.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이 더해진 혁신적인 블록버스터로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7개국에서 IMAX와 70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했다.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실사 촬영의 대가인 놀란 감독답게 CG가 아닌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놀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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