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섬 없는 한 판, 역대급 에너지가 폭발한다. 미친 케미, 강렬한 매력, 폭발 직전의 텐션이 시종일관 뿜어져 나온다. 하드 보일러 느와르 액션 ‘다만 악에서 구원하소서’에서 보여준 이정재 황정민 그리고 박정민의 내공 덕분이다.
최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작품의 베일이 벗겨진 가운데 영화는 처절한 암살자 인남(황정민 분)은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내고 새로운 삶에 나서려다 예상치 못한 일에 휘말려 벌어지는 논스톱 추격전을 그린다. 인남은 태국에서 자신과 관계된 새로운 사건이 발생한 것을 알고 인생을 뒤흔든 마지막 미션을 위해 방콕으로 떠나고, 인남에 의해 형제를 잃은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집요하게 뒤를 쫓는다.
박정민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극 중 인남의 가이드 역할 떠맡게 되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된 유이 역을 맡은 박정민은 이제까지의 작품에서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액션을 소화하지는 않지만 등장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풍성하게 살려냈다.
한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추격 액션 장르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 즐길 거리를 더한다. 딸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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