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나은x이신영,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 “허위사실 유포 징역 7년“

‘본격 연예 한밤’ 나은과 이신영의 학교 폭력 논란을 다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학교 폭력의 가해자 논란에 휩싸인 에이프릴 나은과 배우 이신영의 소식을 다뤘다.
이날 에이프릴 나은이 학교폭력의 가해자 논란에 휩싸인 소식이 전해졌다. 에이프릴 내 비주얼 센터를 담당하며 최근 드라마와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나은이었기에 팬들의 충격은 컸다. 유포자는 나은이 초등학교 시절 얼굴과 몸매 비나을 했고, 같은 고향 출신이라고 밝혀 논란이 커졌다. 이에 나은의 소속사는 당시 허위사실임을 밝히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유포자는 곧이어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모든 내용이 거짓"이라고 밝히며 해당 커뮤니티에서 폭로 글을 삭제했다. 이에 논란은 일단락 됐지만 나은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폭로 글을 쓴 작성자가 회사로 찾아와서 직접 사과문을 쓰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올 초 '사랑의 불시착'에서 이름을 알린 배우 이신영도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 유포자 역시 "기억이 왜곡된 것 같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신영 측의 노영희 변호사는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했기 때문에 용서해주기로 했는데 잘못을 인정한 후에 댓가를 요구했다. 더 이상 넘어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법적 대응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빛의 속도로 루머가 확산이 되면 해결할 수가 없다.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은 7년 이하의 징역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가 계속되는 것에 대해 박송아 대중문화평론가는 "루머를 인격 모독이나 가해 행위로 생각지 않고 가십의 형태로 쉽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악용한 무분별한 루머를 쉽게 소비하는 가십 형태로 바라보고 있다. 분별해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