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옥, 최장암 투병 중 별세…동생 "상태 호전돼 기대했는데"

↑ 사진=스타투데이

배우 이상옥이 췌장암으로 어제(28일) 사망한 가운데, 추모 물결이 뜨겁습니다.

아직 배우로 만개 해보지도 못하고, 46세 너무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 가족과 주변의 안타까움은 더욱 큽니다. 포털사이트 관련 기사 게시판과 SNS 등에서는 추모 물결이 뜨겁습니다.

이상옥의 동생은 오늘(2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건강하던 사람이 지난 5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며 “이후 연기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만 매달렸다. 상태가 호전돼 기대를 가졌는데 최근에 악화돼 갑작스럽게 갔다”고 말했습니다. 췌장암 진단을 받고 불과 1년 2개월 만에 찾아온 비보였습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그 누구보다 뜨거웠던 고인은 영화 ‘소원’, ‘맨홀’, ‘손님’, ‘순정’, ‘부산행’ ,‘가려진 시간’, ‘판도라’, ‘여고생’, ‘장산범’ 등 다양한 영화와 무대를 오가며 연기 열정을 불태워왔습니다. 또, 연극 ‘라이방’에서는 조연출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무명생활이 길었고, 주로 단역이나 조연으로 출연하는 등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은 없었지만 개성있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기만성 할 배우로 주목받아왔습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나이가 들수록 더 기대되는 배우였는데, 너무 안타깝다. 하늘나라에 가서 마음껏 연기하셨으면 좋겠다”고 애도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혜화동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내일(30일) 정오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