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e ‘식벤져스’의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 '제로 식당'이 특별한 손님들을 위한 마지막 영업에 나선다.
'식벤져스(연출 김관태)'는 국내 각지 푸드 로케이션의 남겨진 식재료를 활용해 연예인-셰프 군단이 신메뉴를 개발,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을 열어 손님들에게 대접하며 친환경을 실천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호평받고 있다. 양식의 송훈, 중식의 유방원, 한식의 김봉수 셰프가 의기투합해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내고, 지배인 봉태규, 브레인 문가영, 막내 문빈이 합심해 손님 대접과 메뉴 소개를 맡아 활약해왔다. 이들은 '식벤져스'답게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며 상상도 못 한 식자재들로 맛있는 메뉴를 새롭게 개발하고, 자투리 식재료까지 전부 사용하는 등 오늘날 주요 이슈로 떠오른 음식물 쓰레기 '제로'에 도전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29일 방송되는 '식벤져스' 6회에서는 역대급 대혼란 속에서 마지막 영업을 시작한 '식벤져스'의 모습이 전해진다. 코로나 여파로 수출길이 막히고 소비가 줄어 폐기될 위기에 놓인 오리와 굴, 우유가 송훈, 유방원, 김봉수 셰프의 손길을 거쳐 완전히 새롭게 태어날 예정. 세 셰프의 컬래버레이션 한상 차림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날과 맛이 달라진 요리에 다급해진 주방과 단체손님 등장으로 혼돈에 빠진 홀팀까지 제로 식당이 마지막 영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제로 식당의 하이라이트는 한식, 중식, 양식 셰프들의 합동 한상차림인 제로 정식이다. 하지만 오픈 이래 최고난도 식재료에 준비 시간까지 턱없이 모자란 상황까지 베테랑 셰프들도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을 내비쳤다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픈 직전 최종 테이스팅에서 전날과 맛이 달라진 음식 때문에 더욱 예민해진 셰프들은 무사히 합동 상차림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완자 트리오, 들깨 오리탕 등으로 구성된 제로 정식을 준비하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최선을 다한 이들의 요리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봉태규, 문가영, 문빈의 홀 팀은 예사롭지 않은 체격의 단체 손님 등장에 진땀을 쏟을 예정. 끊이지 않는 추가 주문에 막내 문빈의 서빙 실수까지 더해져 침착한 지배인 봉태규는 결국 불꽃 카리스마를 폭발시켰다는 후문이다. '식벤져스'의 브레인 문가영은 깔끔한 설명과 야무진 서빙으로 마지막까지 '갓가영'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과연 제로 식당의 홀을 책임져 온 세 사람의 마지막 케미스트리는 어떨지 오늘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날 제로 식당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초대돼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 몇 달 동안 차가운 도시락만 먹은 의료진들, 자원봉사자, 폐업을 고민하고 있는 여행사 관계자부터 올림픽 연기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국가대표 선수들까지 코로나19 사태를 온몸으로 겪고 있
제로 식당의 마지막 영업기가 펼쳐지는 ‘식벤져스’ 마지막 회는 29일 오후 7시 50분 Olive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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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Olive '식벤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