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아내 배지현 "첫 만남? 임팩트 없었다"

↑ tvN 다큐멘터리 '코리안 몬스터-그를 만든 시간' 방송프로그램 캡처

류현진은 야구계에서 '애처가'로 유명합니다. 어제(28일) 방송된 tvN 다큐멘터리 '코리안 몬스터-그를 만든 시간'(연출 박종훈)에서 류현진은 '아내 사랑'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습니다.

이날 배지현은 류현진과 만나게 된 인연을 밝혔습니다. 그는 "현진 씨가 정민철 해설 위원한테 제 번호를 받았다. 1년 동안 연락하다가 한국에 나오자마자 둘이 만났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배지현은 "그 전에 제가 스포츠 아나운서 활동할 때, 사실 그날 기억은 거의 없다. 별로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다"라고 류현진과의 첫 만남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배지현은 류현진에게 "사귀기 전에 한 번 인터뷰를 한 적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의 열애설이 기사화되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류현진-배지현은 서울과 LA를 오가며 장거리 연애로 사랑을 키웠습니다.

이어 배지현은 "갈 때 설레고 올 때 그리워지고, 계속 떨어져 있어야 하고 해서. 결혼에 도달하는 게 자연스러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류현진은 아내 배지현에게 어떤 프러포즈를 했을까.

이에 류현진은 "프러포즈는 굉장히 심플하고 멋있게 잘한 것 같다"라고 자화자찬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에 배지현은 "결혼 앞둔 크리스마스에 친구와 파티를 하자고 하더라. 사실은 둘이 보내고 싶었다. 그때 영상이 나와서 감동했다"라고 당시를 언급했습니다.

류현진은 "(아내에게) 동영상을 보여주고 마지막에 제가 나와서 짧게 감동의 멘트를 하고 나타난 분위기"라고 설명하며 "울더라요. 그래서 뿌듯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배지현에게 류현진의 프러포즈한 영상을 입수했다고 하자, 류현진은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류현진은 "영상, 없죠? 설마. 절대 주지 말라고 해야겠다"라고 말했지만, 제작진은 배지현에게 받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류현진은 달곰한 멘트로 고백했고, 이에 배지현이 깜짝 놀라 울먹이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