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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류현진이 다양한 모습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tvN 다큐멘터리 ‘코리안 몬스터-그를 만든 시간’(연출 박종훈)에서는 8년차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의 성장과 도전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이날 FA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은 4년 8천만 달러(한화 960억)로 토론토의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 취재진을 만난 만난 류현진은 아내 배지현과 함께 입단식을 가고자 긴장한 모습이었다. 7년간 몸담았던 LA다저스를 떠나서 토론토에 정착하게 된 류현진은 "토론토가 이번 겨울 시즌 끝난 뒤부터 가장 적극적인 팀이었던 것 같다"면서 "점점 마음이 바뀌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지현은 류현진의 입단식을 지켜보며 “너무 자랑스럽게 지켜봤고 좋았던 것 같다. 약간의 긴장감도 들었다"며 "월드시리즈 마운드에서도 긴장을 안 했는데, 오늘 좀 긴장한 것 같다. 저도 덩달아서 긴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디어 블루제이스 훈련장으로 첫 출근한 류현진. 모든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유쾌한 음악에 맞춰 본격 스트레칭이 시작됐고 이후에는 불펜 피칭이 이어졌다. 뉴페이스 류현진에 관심이 모아졌고, 류현진은 포수와 이야기를 나누면 조금씩 감을 찾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 이글스 입단 당시 신인왕, MVP, 골든글러브까지 싹슬이하며 ‘괴물 신인’으로 불렸다. 또한 7시즌 내내 KBO 내의 어마어마한 기록을 갈아치웠고 그 이후 메이저리그로 향하게 됐다. LA다저스에 2013년 입단한 류현진은 데뷔 첫해에 14승을 달성했고 MLB 최고 투수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MLB에서 전체 평균 자책점 2.32란 압도적 기록으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아내 배지현과의 달달한 일상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촬영 당시 임신 7개월차를 맞은 배지현은 류현진을 마중하려고 직접 플로리다 훈련장으로 향했다. 배지현은 “요즘 일주일에 1~2번 나간다. 전에는 더 자주 갔는데 아무래도 임신 7개월이 넘어가니까 움직임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훈련을 마치고 나와서 환한 미소로 배지현을 맞이했다. 배지현의 부푼 배를 만지면서 “안녕, 다별아”라며 다정하게 아기에게 인사를 했다. 부부는 길가의 아이들을 보면서 설렘 가득한 표정이었다. 이후 산책에 나선 두 사람은 “우리 아이는 왠지 빨리 걸을 것 같다”며 곧 태어날 아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배지현은 류현진과의 첫 만남부터 프러포즈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남편이 정민철 현 한화 단장님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봐서 1년간 연락하다가 한국에 나오자마자 둘이 만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시절 인터뷰를 한 번 한 적 있었다. 그때는 서로에게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다"고 고백하며 웃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울과 LA를 오가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지 얼마 안 돼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배지현은 "정말 열심히 만났다. 갈 때 설레고 올 때 그리웠다. 계속 떨어져 있다 보니까 결혼에 도달하는 게 자연스러웠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대망의 시범경기 당일, 구장 곳곳에는 류현진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왔고 배지현도 경기장을 찾았다. 배지현은 류현진을 바라보며 "사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혼자 긴장하고 있는데, 저 나름대로 힘을 주고 싶어서 뭐라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많은 팬들의
하지만 류현진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는 공격적인 투구로 4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