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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파이터 출신 배우 육진수가 아들의 영재성
28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기획 박현석, 프로듀서 선혜윤)에서는 배우 육진수의 아들 지원이의 영재성과 천재성이 발견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파이터 출신 배우 육진수와 모델 출신 헬스 트레이너 이한나 부부가 출연했다. 육진수는 "믿어지지 않는데 아들이 공부를 잘 하고 피아노를 잘 친다. 어느 쪽으로 진로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육진수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몸짱 부부는 운동으로 아침을 시작한 반면, 아들 지원이는 약골에 느릿한 모습이었다. 특히 부부는 둘째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이에 육진수는 "건강하게 잘 크는 것만 해도 감사하다"며 둘째 지우가 '선천성 기도 협착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태어나자마자 대수술을 받은 지우는 6년간 병원 생활을 했다고.
반면, 첫째 지원이는 온라인 수업을 받는 틈틈이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육진수는 대답 없는 지원이의 모습을 중2병이 아닌지 걱정했다. 이에 강용철 교사는 "대화를 많이 하고 기다림의 인내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면서 지원이는 중2병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특히 지원이는 짧게 피아노 학원에 다니고 이후에는 독학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며 실력을 다졌다고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한나는 둘째의 오랜 투병으로 부부가 지원이를 챙기지 못했던 것을 미안해하며 "서운하고 상처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심리적으로 달래주려고 피아노를 권했다"고 털어놨다. 지원이 역시 "가족들이랑 말도 잘 안하고 짜증 나는 일도 많아서 무기력하고 우울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피아노를 치면 기분이 나아졌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아빠 육진수는 지원이가 안정적으로 살기 바라며 경찰대학에 진학하길 바랐지만, 지원이는 집에서 수시로 피아노 삼매경에 빠져 부자간 긴장감을 자아냈다. 육진수는 대본 연습 도중 피아노 소리가 들리자, 지원이에게 자제를 부탁했지만 소용없었다. 이에 지원이는 "기분이 나쁘면, 다른 할 것도 없고 피아노 생각이 먼저 난다. 잔소리를 피하는 도피처 역할 같다"고 피아노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이를 본 손정선 전문가는 육진수의 부탁이 지원이에겐 '조용한 협박'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중2 지원이는 심심풀이로 고3 문제집들을 푸는 모습으로 육진수 부부마저 놀라워 했다. 이병훈 전문가는 "영재성 냄새가 풀풀 난다. 일반적으로 전교 1등을 영재라고 오해하는데 영재성은 그런 차원이 아니다. 서투른 부분이 있는데, 지원이는 지적 호기심과 창의성이 발달하고 예술적 관심도가 높은 편”이라며 “ 다이아몬드 원석에 비유했다.
또한 지원이는 스터디 카페에서 의사를 지망하는 친구와 함께 수학 올림피아드 문제를 풀면서 토론하는 모습으로 대치동 엄마들이 좋아할 만한 역대급 명장면을 연출했다. 지원이는 인터뷰에서 "수학 올림피아드 문제를 랜덤으로 골라서 풀어봤다. 창의적인 문제 접근 방식이 갑자기 떠오르면 성장하는 것 같아서 좋다"고 전했다.
한편, 지원이의 영재성을 직접 확인하고자 이병훈 전문가가 직접 지원이의 집을 방문했다. 이병훈 전문가는 지원이의 공부방 환경을 바꿔야 할 점을 조언하고 나서 학습 패턴을 확인했다. 지원이는 화학부터 영어까지 수능 고3 문제들을 풀었고 이에 이병훈 전문가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또한 이병훈 전문가는 MBTI 성격유형 검사로 지원이의 성향을 파악한 결과를 설명했다. 지원이는 ENTP 발명가형으로 그에 따른 장단점과 성향에 맞는 공부방법을 소개했고, 특목고 적합도 검사와 학과계열 선정 검사를 토대로 과학 예술영재학교를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손정선 전문가는 지원이를 만나 심리 검사를 진행했다. 지원이는 손정선 전문가에게 "학교, 내신점수 관리 때문에 초조하다. 옆에서 같이 도와주고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말을 해도 원하는 대답을 못 듣는 것도 있다"고 그동안 집에서
특히 지원이가 가족을 떠나 독립하려는 생각이 있다는 말을 들은 육진수는 아들의 속마음에 충격을 받았다. 또한 전문가는 그동안 아픈 둘째만 챙겼던 부부의 양육 태도를 언급하며 "지원이와 지우의 양육 태도 방식을 바꾸라"고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