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던 박지희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진행 중이던 tbs 교통방송 TV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tbs는 28일 지난 27일 박 아나운서가 프로그램 ‘뉴스공장 외전-더 룸’에서 하차했다고 밝혔다.
박 아나운서는 8월 편성 개편을 앞두고 열린 편성위원회에서 하차가 논의됐고, 최종 하차가 결정됐다.
박 아나운서는 지난 14일 터넷에 등록된 ‘청정구역 팟캐스트 202회’에서 “4년 동안 그러면 대체 뭐를 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김재련 변호사와 함께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도 너무 궁금하네요”라고 말했다.
이 방송에서 박 아나운서는 다른 패널들과 이야기하던 도중 “본인이 처음에 신고를 하지 못했다...서울시장이라는 위치 때문에...처음부터 신고를 했어야 한다고 얘기를 하면서도 왜 그러면 그 당시에 신고를 하지 못했나. 저는 그것도 좀 묻고 싶어요”라면서 뒤늦게 성추행 고소에 나선 피해자의 행동에 의문을 제기했다.
박 아나운서의 해당 발언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
TBS는 “TBS 소속 아나운서가 아니라 프리랜서”라며 “우리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만큼 해당 논란에 대해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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