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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입질로 파양된 포메라니안 '아루'가 등장했다.
아루는 2~3살로 추정되는 포메라니안이다. 아루 입양 한 달 차인 가족들은 "온 가족이 다 노력했다. 여러 사적을 찾아보고 강형욱 보호사 영상도 찾아보며 노력했다"고 말했다.
엄마 보호자는 산책 나가기 전 보호 장갑을 착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곧이어 아루는 가슴 보호줄을 사납게 물며 경계했다. 보호자는 "무는 것 때문에 산책을 할 수 없다. 목줄을 할 수 없어 산책은 꿈도 못 꾼다"고 털어놨다. 아루가 온 지 한 달째지만 계속해서 가슴줄을 거부했다.
아루는 사실 여기저기서 파양을 당하고 집에 온 지 한 달 된 상태였던 것. 아루는 유기견으로 구조된 후에도 여러 번의 이별을 겪어야 했다. 임시 보호를 4번, 파양 2번 당했다. 심지어는 입양 첫날 보호자를 물어 파양을 당하기도 했다.
아루의 예민함은 이전 보호자에게 학대당한 경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돼 더욱 슬픔을 자아냈다. 아루는 가족들 곁으로 다가가지 않고 혼자만의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주 보호자인 둘째 딸은 "배변 청소와 밥을 챙겨주는 일밖에 해줄 수 없다"며 "아루와 함께 산책
제시는 아루에게 간식을 주며 하이파이브까지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보호자들까지 놀랐다. 하지만 제시는 아루의 가슴줄을 채우려하다 결국 손을 물렸다. 이어 이경규는 장갑을 벗고 가슴줄을 채우려 다가갔지만 아루는 여전히 으르렁거렸다. 장갑과 가슴줄을 보기만 해도 예민하게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