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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하 밤쉘)이 누적 관객수 16만명을 돌파하며 의미깊은 뒷심을 발휘 중이다.
2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밤쉘'은 26일까지 16만 3298명을 동원했다. 지난 8일 개봉한 '밤쉘'은 입소문의 힘으로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를 역주행, 외화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했으며 전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횟수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입소문으로 이 같은 흥행 성과를 내 눈길을 끈다.
'밤쉘'은 미국 최도 방송사를 한방에 무너뜨린 폭탄선언, 그 중심에 선 여자들의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을 그린다.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트럼프와 설전은 벌인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샤를리즈 테론)는 트럼프의 계속되는 트위터 공격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다. 동료 앵커인 그레천 칼슨(니콜 키드먼)은 ‘언론 권력의 제왕’이라 불리는 폭스뉴스 회장을 고소한다. 메긴과 야심 있는 뉴페이스 케일라 포스피실(마고 로비)도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2017년 미국 영화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며 미투 운동이 촉발된 가운데 영화는 이보다 1년 앞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그레천 칼슨과 메긴 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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