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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혐의를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겸 레이블 대표인 A씨가 더 필름(42·황경석)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고발장을 제출한 변호사 측이 “합의는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7일 A씨가 다수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A씨는 올해 초까지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성관계를 포함해 다수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입건돼 지난 6월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고발한 법무법인 모두의 법률의 배근조 변호사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몰카 피해) 제보자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고 몰카 촬영 및 유포죄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가 경찰 조사에서 불법 촬영을 한 것은 맞지만, 영상을 직접 유포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2주 전에 합의 요청을 해왔지만, 피해자가 합의를 원하지 않아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A씨가 2000년대 한 가요제 입상을 계기로 데뷔했으며, 사랑에 대한 에세이를 발표한 이력도 있다고 전해지면서 그의 정체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 가운데 동아닷컴이 “더 필름이 최근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서울 광진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수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몰카 혐의를 받고 있는 A씨가 더 필름이라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더 필름은 제13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이를테면’이라는 곡으로 동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 이후 120여 곡을 발표하는 등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왔다. 2009년과 2017년에 각각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 ‘쏟아지는 밤’ 에세이를 발간하며 작가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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