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 이건주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한 그는 “’한지붕 세가족’ 순돌이가 이건주가 불혹이 돼서 돌아왔다”고 말해 반가움을 줬다.
당시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 함께 출연했던 임현식과 박원숙이 영상편지를 통해 응원을 보낸 가운데, 이건주는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열창하며 범상치 않은 노래 실력을 발휘했다. 그 결과 12개의 크라운을 받으며 1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했다.
무대 후 진성은 “미성이 섞여있는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다. 트로트와 매치가 되는 음성”이라며 “가수로 본격적으로 도전해 봐도 괜찮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혜은이도 “비음이 매력적이었다. 앞으로 트롯 가수로 노래해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건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 후 눈물을 쏟으며 “트로트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쟤는 연기하다 안 되니까 트로트를 한다더라’고 말했다. 여기 나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는데 레전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이야기 들으니까 그게 다 날아가는 것 같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만기는 “저런 말들이 가슴에 한이 될 수 있다. 배우 하다가 노래한다고 쉽게 이야기하지만 남의 가슴에 대못 박는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건주는 “난 어머니 존함도 모른다. 2살 때 부모님이 이혼해 고모님과 할머니가 나를 키워주셨다. 지금도
이건주는 “어렸을 때 부모 없다는 소리 들을까봐 엄하게 키워주셔서 항상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너무 못난 조카 그리고 아들이라 죄송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해서 효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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