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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나귀 귀' 오중석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
'당나귀 귀'에 합류한 포토그래퍼 오중석이 잦은 지각과 즉흥적 의사결정으로 갑갑 버튼을 불러왔습니다.
어제(26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 천재 사진작가 오중석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했습니다.
오중석 작가는 스타들이 먼저 러브콜을 보내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톱 포토그래퍼. 앞서 마흔파이브 몸짱 프로필 촬영 당시 오중석은 과도한 보정으로 근육을 부각시키는 대신 몸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흘린 땀과 노력을 담아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새롭게 합류한 보스 오중석은 '몸짱 소방관' 달력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전현무는 “제작진으로부터 제보가 있었다. 사실 촬영은 2월 초에 했다고 하는데 너무 '갑갑'해서 촬영을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양치승 관장은 “저와는 다른 공포영화”라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양치승 관장과 김동은 원장이 몸짱 소방관 달력 촬영을 도와주기 위해 촬영장에 도착했습니다. 오중석은 함께 일하는 직원 3명과 함께 현장에 조금 늦게 도착했습니다. 오중석 직원은 “촬영 시간이 지났는데 휴대전화를 꺼놓고 있을 때도 있다. 이날도 10분 정도 늦었다. 그러면서도 프로페셔널하게 일을 하신다”고 폭로했습니다.
지난 2월에 촬영한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오중석은 당시 4시간을 지각해 '갑' 버튼을 받았습니다. 직원들은 “놀라운 건 조금 늦거나 연락이 늦어도 촬영을 진짜 기가 막히게 한다. 끝나는 시간은 지킨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지각한 오중석은 미안하다는 말없이 모델들의 수상을 축하하며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직원들에게 1층에 장비를 설치하라고 했습니다. 1층에 장비들을 다 설치하자, 즉흥적으로 4층으로 옮기자고 했습니다. 직원들이 무거운 장비들을 들고 4층으로 올라오자 다시 1층에서 찍자고 했습니다.
오중석은 “매번 그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동갑내기 친구 양치승은 “제가 저기 있었는데 진짜 이상하다. 약간 돌아이 아닌가 싶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직원들은 “오중석은 즉흥적인 보스다. 옮기는 건 좋은데 짐이 적은 편은 아니다.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2월 촬영 영상이 또 공개됐습니다. 오중석은 전시회장 당일 사진이 마음에 안 든다며 수정하는 모습을 보인 것.
오중석은 “빠르게 잘 찍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더 시간 뺏지 않겠다”며 모델들에게 말했습니다
오중석은 빠르게 집중해서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근조직은 촬영장에서 오중석 직원에게 영업을 시도했습니다. 오중석은 말소리가 들려오자 직원들에게 “집중하라”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갑을공감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