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로 음원차트를 '싹쓸이'한 혼성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싹쓰리는 25일 MBC TV '놀면 뭐하니?'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비대면(언택트) 팬 미팅에서 데뷔곡이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두래곤(유재석)은 "아무리 방송에서 하는 거라고 해도 요즘 같은 때 음원차트 1위가 어려운 일인데, 말도 안 되는 일을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싹쓰리의 인기 비결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비룡은 "아무래도 30∼50대에겐 향수를 자극하는 것 같고, 10∼20대는 우리가 하는 이 놀이 자체를 좋아해 주시는 거 아닐까"라고 했습니다.
유두래곤은 "방송에서 효리도, 비도 자주 봤지만 우리 셋이 모여 이렇게 그룹을 결성할 줄은 몰랐다. 생각조차 안 해본 일인데 이게 현실이 되고 하다 보니 보시는 분들께서 많이 신기해하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우리와 비슷한 연령대에 계신 분들은 옛 추억이 생각나고, 요즘 분들이 듣기에는 요즘 스타일의 음악이 아니라 더 신기하고 신선할 수 있는 것 아닐까"라고 말
이들은 팬클럽명을 정해달라는 부탁을 받고선 '빗자루' '싹아지' '싹바가지' '셋이쥬와' 등 독특한 이름을 대며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습니다.
이날 MBC TV '쇼 음악중심'을 통해 정식 데뷔한 싹쓰리는 오후 6시 '그 여름을 틀어줘' 음원을 공개합니다.
오후 8시에는 싹쓰리 실물 앨범이 예약 판매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