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성훈과 손담비, 기안84와 장도연이 ‘하트 시그널’을 연출했다.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이 4개월만에 돌아와 기안84, 손담비, 장도연과 함께 ‘복숭아 어벤져스’를 결성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는 이른 새벽부터 나와 장도연을 만나러 나섰다. 그는 "너무 어색하다. 무슨 얘기를 하나"라며 실성한 듯 혼잣말을 해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기안84는 "올해 초에 성훈이 형이 복숭아 농사를 도와주고 왔다. 수확 철이라는 얘기를 듣고 함께 따려고 도연 씨를 픽업해 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도연은 기안84를 만나자 "뒤에 타면 손님 같으니까 옆에 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장도연과 어색한 모습으로 출발해 폭소케 했다. 기안84는 장도연의 고향과 생일을 물으며 어색함을 벗어나려 했고, “둘이 있을 때만 친구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불편해서 친구는 안 됐다고 밝혀 웃음을 샀다.
그 시각, 손담비는 성훈을 픽업했다. 성훈은 손담비를 위해 간식으로 바나나까지 준비한 섬세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두 사람의 모습에 "커플 데이트하는 것 같다"고 부러워했다. 특히나 성훈은 빨간 불에 브레이크를 밟은 손담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박나래는 "무지개 회원 사이에서 사내 연애는 금지다. 나, 또 누구 못 보낸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네 사람은 여주로 향하는 도중, 중간 휴게소에서 만났다. 성훈은 기안84와 장도연을 보면서 "신혼부부 같다"고 말했지만, 장도연은 "신혼부부가 이렇게 떨어져 앉냐"며 멀리 떨어져 앉아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장도연은 "저 오빠가 나를 너무 어색해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성훈과 손담비가 식사를 주문하고 계산하는 동안, 기안84는 음료수를 사러 갔다. 그 사이에 장도연은 성훈과 손담비에게 "난 대화를 시도하는데 자꾸 자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샀다.
손담비와 장도연은 각각 준비한 김치와 고구마를 꺼냈고 네 사람은 주문한 음식으로 이른 아침을 먹었다. 기안84가 라면 국물을 소리내며 먹자 장도연은 "나보다 라면이 더 편해 보인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반면 성훈은 손담비의 어머니표 김치를 맛있게 먹었다. 이를 본 손담비는 "고맙다. 우리 엄마가 엄청 좋아하시겠다"고 말했다.
이후 식사를 한 뒤 기안84는 어색함을 만회하고자 장도연에게 차 문까지 열어줬지만 그마저도 어색함이 느껴져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기안84가 차 안에서 갑자기 준비한 장미꽃을 장도연에게 건네는 모습으로 멤버들에게 셀렘 폭탄을 안겼다.
하지만 기안84는 "그거 옆에 두라는 거다. 커피를 하나 잘못 주문해서 놓을 곳이 없어서 그렇다"고 해명해 한순간에 하트시그널 분위기가 깨져 폭소를 자아냈다. 알고 보니 장미꽃은 어버이날 어머니께 선물했던 꽃으로 밝혀졌다. 이에 장도연은 "솔직히 어머 이게 뭐야 싶었다"라고 김칫국 드링킹이었음이 밝혀져 웃음바다가 됐다.
이후 기안84는 장도연이 준비한 졸음껌을 씹었다. 하지만 한 번에 6개를 먹은 기안84는 너무 매운 나머지, 창문까지 열고
반면, 성훈과 손담비는 추억의 음악을 들으며 새벽 감성에 젖어든 모습이었다. 성훈은 손담비에 대해 “잘 웃어주고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아니 왜 ‘나혼자산다’에서 하트시그널을 찍고 있냐”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