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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할리우드 영화들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개봉을 연기하고 있다. ‘뮬란’ ‘탑건:매버릭’ ‘아바타’ 등의 개봉이 또다시 미뤄진 것.
CNN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디즈니가 ‘뮬란’의 개봉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뮬란’은 당초 3월 개봉을 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7월 24일로 한 차례 개봉을 연기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다시 8월 21일로 변경한 바 있다. 디즈니는 성명을 통해 “지난 몇 달 동안 지속된 코로나19로 어떤 영화의 개봉 일정도 정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뮬란’은 중국 남북조시대 여성 영웅 이야기를 다룬 동명 애니메이션(1998)을 실사로 옮긴 작품으로, 유역비가 주연을 맡았다.
‘뮬란’ 뿐만이 아니다.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 매버릭’도 개봉을 연기했다.
국내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탑건: 매버릭’은 2021년 7월로 개봉을 변경했다. ‘탑건: 매버릭’은 1986년 개봉한 ‘탑건’의 속편이다. 전설적인 파일럿이자 멘토인 매버릭의 귀환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탑건: 매버릭’은 당초 6월 24일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오는 12월 23일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내년 여름으로 개봉일을 변경한 것.
앞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도 개봉을 연기했다. ‘테넷’은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다. ‘배트맨’ 시리즈,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보유한 크리스터퍼 놀란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테넷’ 배급사 워너브라더스는 8월 12일 개봉 일정을 다시 한번 미뤘다. 이 가운데, 현지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테넷’이 아시아와 유럽에서 8월 말 개봉하고, 미국에서는 9월 초에 개봉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아바타’ 속편 개봉 역시 연기됐다. 제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만 명대를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할리우드 대작들도 줄줄이 개봉 일정을 다시 한번 미뤘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