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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고(故)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지 벌써 6년이 됐다.
유채영은 지난 2014년 7월 24일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故유채영은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94년 혼성그룹 쿨 멤버로 가수 활동을 펼쳤다. 당시 그는 파격적인 삭발로 화제를 모았다.
쿨에서 나온 유채영은 어스 멤버로 활동했고, 1999년에는 솔로 가수로 변신했다. ‘이모션’ ‘이별유애’ 등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2년 영화 ‘색즉시공’을 시작으로 배우로도 활약했다. ‘색즉시공2’,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패션왕’ ‘천명’ 등에 출연하며 개성있는 연기로 인기를 얻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망가짐을 불사,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2008년에는 10년 지기 친구이자 한 살 연하 사업가인 김주환 씨와 결혼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과 만났다.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끝에 이듬해 7월 24일 세상과 작별했다. 유채영은 투병 중에도 자신이 진행하던 MBC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를 진행하며 밝은 모습을 보여왔던 터라 주변의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남편 김주환 씨는 2014년부터 매년 고인의 팬카페에 글을 남기며 변함없는 사랑을 전하고 있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