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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가 뉴욕 맨헤튼의 20살 연하남과 장거리 연애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 2'에 제시가 인생 언니로 함께했다. 송은이, 김숙, 장도연은 '센 언니' 제시가 나온다고 가죽 재킷을 입고 큰 링 귀걸이를 하는 등 차려입고 나타났다. 곧 나타는 제시는 "이게 뭐냐"며 "일부러 나처럼 입은 거냐"고 물었다.
멤버들은 제시가 인정하는 가장 맛있는 멕시칸 식당에 모였다. 제시에게 멤버들은 "그래미 어워드에 다녀오지 않았냐"며 궁금해했다.
제시는 "그래미 어워드 애프터 파티에 초대받았다. 갔더니 나 혼자 동양 여자더라"며 "견제가 장난 아니었다. 들어가는 순간 다 쳐다봤다"고 말했다. 이어 초대를 못 받은 사람은 아예 들어갈 수 없었다고 전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제시는 이어 "내가 거기서 키가 제일 작았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제시는 164cm로 결코 작은 키는 아니었던 터. 송은이와 박나래, 김숙은 "우린 뭐냐"고 웅성거렸고 제시는 이들에게 "언니들은 보이지도 않는다"며 "장도연이 거기선 보통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시는 이날 방송에서 결혼 전 동거와 장거리 연애에 대한 생각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박나래는 "미국에 유학을 갔다온 언니가 한국에 돌아와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했다. 부모님은 모르고 동생인 나만 알고 있는데 부모님에게 알려야 하냐"는 사연을 공개했다.
제시는 사연을 듣더니 "미국은 대부분 먼저 살고 결혼한다. 같이 살아봐야 안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부모님에게 얘기하고 동거를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제시는 "부모님에게 남자친구랑 동거할 거라고 말하면 무조건 OK"라며 "18살이 지났을 때부터 내가 알아서 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제시는 "내 친구는 7년 동거하다 아기를 먼저 낳은 다음 결혼했다. 어떤 아빠인지 보고 싶어서였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장도연은 동거에 대해 "나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등짝 스매싱 맞을 수 있으니 부모님껜 비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송은이에게 동거에 대한 생각을 묻자 송은이는 "나는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결혼하면 남편이 앞집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의아해하면서도 "묘하게 괜찮은 것 같다"며 공감했다.
멤버들은 사연으로 돌아와 "사연자가 밝히는 건 아니다. 언니가 직접 부모님께 말씀드릴 때 도와주는 게 낫다"고 전했다.
제시와 멤버들은 멕시칸 식당에서 식사 후 한식 백반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시는 위태로운 국제 '롱디' 커플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캐나다에 있는 사연자의 약혼자가 자주 못 봐 불안해하는데 어떻게 안심시켜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연이었다.
제시는 "LA와 한국에서 롱디 연애를 2년 정도 했었다"며 "장거리 연애를 하려면 서로 파이팅이 있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시는 멤버들에게 "남자들이 박나래를 다 좋아한다더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박나래는 뉴욕에 사는 재미교포와 장거리 연애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박나래는 "1년 동안 장거리 연애지만 너무 행복했다. 똑같은 와인을 서로 한 병씩 사서 화상 채팅을 열고 남자친구는 뉴욕에서 밤 12시에, 나는 아침 10시에 와인을 마셨다"는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했다.
박나래의 과거 남자친구는 뉴욕 맨헤튼에 살던 20살 재미교포였다. 그가 남자친구를 만나러 맨헤튼에 놀러 갔는데 남자친구 어머니와 식사를 함께 하게 됐다. 박나래는 "그 쪽 부모님은 내가 남자친구 발목을 잡으러 왔다고 생각했다. 남자친구가 부잣집이었다"고 설명했다. 박나래의 당시 남자친구가 화장실에 간 사이 남자친구 어머니는 '한국 돌아가면 우리 아들과 헤어져달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내가 왜 헤어져야 하냐. 만나다가 별로면 그때 헤어지겠다"고 응수했다. 곧 남자친구가 돌아오자마자 그에게 "너희 엄마가 나더러 너랑 헤어지라고 했다"고 바로 전달했다. 당시 남자친구는 "왜 나래한테 그런 얘기를 하냐"며 화를 냈고 조용한 고급 레스토랑이 난리가 났다고.
박나래는
멤버들은 이어 사연자에게 "마음이 있으면 멀리 있는 건 아무 상관 없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