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소미와 그룹 AB6IX(전웅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가 수준급 라이브와 화려한 입담으로 '컬투쇼' 1시간을 책임졌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신봉선이 스페셜 DJ로, 가수 전소미와 그룹 AB6IX 전웅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신곡으로 돌아온 전소미와 AB6IX를 청취자들에게 소개했다.
전소미는 "안녕하세요. 1년 3개월만에 신곡 '왓 아 유 웨이팅 포(What You Waiting For)'로 컴백한 전소미입니다"며 밝은 목소리로 인사했다. 김태균이 잘 지냈냐고 묻자 전소미는 "열심히 곡을 쓰면서 지냈다. 이번 싱글앨범은 테디 프로듀서님이랑 공동으로 작업했다"며 "나에게 뜻깊은 곡이다. 신곡 'What You Waiting For'은 사랑을 기다리는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전소미는 1년 3개월 동안 열심히 다듬고 준비해서 나왔다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뮤직비디오를 6일동안 찍었다. 바닷가에도 가고 육상 트랙에서도 찍었다"면서 "포인트 안무가 있다. 남자를 기다리면서 볼에 손가락을 대고 계속 기웃기웃 하는 춤이다. 손가락을 구부리면 안된다. 쫙 피고 두둘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봉선이 "이렇게 하는게 맞냐. 혈 뚫는 기분이다"고 재치있게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전소미는 AB6IX와 원래 알던 사이라며 "넷이 다 같이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대휘는 "그렇다. 이렇게 일자리에서 만나는 건 처음이다. 어색하다"라고 말했다.
몇 살 때부터 봤냐는 김태균의 질문에 전소미는 "대휘는 중학생 때부터 봤다. 제일 친하다"라고 절친임을 드러냈다. 전소미는 "내가 찍은 광고 중 대휘와 함께 찍은 탄산 음료 광고가 가장 재미있었다"며 이대휘와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김태균은 전소미에 이어 AB6IX에게도 "신곡 대놓고 홍보하세요"라고 자리를 깔아줬다. 이에 AB6IX 이대휘는 "최고의 프로듀서 지코가 곡을 선물했다"며 "신곡 '답을 줘'는 상대방의 마음을 도저히 알 수가 없어서 대답을 달라 라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대휘는 이어 "저희 곡에 포인트 안무가 있다"며 "챌린지를 했던 곡이라 포인트 춤이 확실하다. 노크 춤이다. 지난 주에 음악방송 막방을 마쳤다"며 자세한 안무 설명을 덧붙였다.
전소미도 AB6IX 신곡에 대해 "재미있게 들었다. 챌린지도 하고 싶었는데 영상은 올리지 못하고 연습만 했다"고 말하자 이대휘는 "올려주세요"라고 요청했고 전소미는 "올려보겠다"며 AB6IX 신곡 챌린지에 합류할 것을 예고했다.
또, 전소미는 미국 진출을 예고했다. 전소미는 미국 최대 유니버셜뮤직 그룹 레이블 인터스코프와의 계약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의 마돈나, 마론파이브, 빌리 아일리시 등 유명 가수가 소속된 레이블에서 저번 제 솔로 활동 'Birthday'를 보고 먼저 연락주셨다"며 계약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태균이 "미국 진출하냐?"라고 묻자 전소미는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로나19 잠잠해지면 가서 한국을 알리고 노래도 알릴 것이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김태균은 "기대된다. 언어되죠. 외모되죠. 준비된 가수네요"라며 전소미의 미국 진출을 기대했다.
AB6IX도 K팝 가수 최초로 Vevo DSCVR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Vevo DSCVR은 지난 몇 년간 다양한 퍼포먼스 콘텐츠와 큐레이션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빌리 아일리시, 코난 그레이, 샘 스미스 등이 참여했으며, K팝 아티스트로는 AB6IX가 처음 함께한다. AB6IX 박우진은 "너무 영광이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전소미와 AB6IX의 라이브 무대 이후 서로의 노래에 대해 극찬하기도 했다. 전소미는 "유쾌한 노래다. 랩이 너무 멋있다"고 말했고 AB6IX는 "팝장르 같아서 노래가 너무 좋다. 잘 됐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보냈다.
AB6IX 멤버들끼리 친한 만큼 유쾌한 질문도 쏟아졌다. 한 청취자는 "박우진과 김동현이 팔씨름 하면 누가 이기냐"고 질문했고 박우진은 "어느날 느닷없이 팔씨름을 한 적이 있다"며 "어렸을때 동현이 형한테 졌는데 저번엔 이겼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이에 김동현은 "제대로 팔씨름을 한게 아니라 손목으로 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미와 AB6IX는 마지막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전소미는 "오랜만에 컴백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AB6IX는 "
한편, 전소미는 지난 22일 싱글앨범 ‘What You Waiting For'로 돌아왔다. 그룹 AB6IX(전웅,김동현,박우진,이대휘)는 지난달 29일 두 번째 미니앨범 'ⅥVID’로 컴백했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