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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40)이 남편 카니예 웨스트(43)의 불안한 정신건강에 대해 언급했다.
킴 카다시안은 2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러분도 알다시피 카니예 웨스트는 양극성 장애가 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킴 카다시안은 그동안 아이들과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카니예 웨스트의 상태와 그가 가족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면서도 "정신건강에 대한 오해 때문에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킴 카다시안이 언급한 양극성 장애는 일반적으로 조울증으로 알려진 정신질환으로 조증과 울증 상태를 넘나든다. 짧게는 몇시간 수준에서 길게는 몇달까지 기분 변화가 지속되며 공격적인 행동 혹은 충동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등의 증상이 특징적이다.
앞서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슬캐롤라이나주 남동부 노스 찰스턴에서 첫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그 자리에서 카니예 웨스트는 낙태 문제를 비롯해 임산부에 대한 지원, 건강보험, 성 소수자, 국제무역, 저작권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를 출산하면 12억원을 국가에서 지급할 것이라는 실현 어려운 공약과 더불어 '아버지가 어릴 적 입양 보내려 했다', '킴 카다시안과 낙태를 하려했다' 등 두서없는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해 의아함을 자아냈고 일각에서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킴 카다시안이 카니예 웨스트의 지병을 밝힌 것. 킴 카다시안은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 미성년자가 아닌 이상 가족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며 "카니예 웨스트는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비판이 대상이 된다. 그는 똑똑하지만 복잡한 사람이고 예술가이자 흑인으로서 느끼는 압박, 어머니를 잃는 고통스러운 경험, 고
이어 "정신질환으로 힘들어하는 개인들에게도 따듯한 시선을 보내주시길 바란다. 이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언론과 대중이 동정과 공감을 베풀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카니예 웨스트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