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뺑소니' 손승원, 출소 후 근황 공개 '관심'

↑ 손승원 / 사진=손승원 인스타그램 게시글 캡처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감옥살이'를 했던 배우 손승원이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손승원은 어제(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aonhaze"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흑백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손승원은 한 카페에서 마스크를 쓴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후 손승원은 오늘(23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강아지와 함께 찍은 컬러 사진도 3장을 게재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드러낸 손승원은 밝은색으로 염색한 헤어스타일이 눈에 띕니다.

손승원은 지난 2018년 8월 서울 시내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1% 상태로 운전하다 정차 중인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습니다.

손승원은 이 사건으로 면허가 취소돼 수사를 받던 중 같은 해 12월 말 또다시 음주운전을 해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사고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였습니다. 게다가 손승원은 이후 수사 과정에서 동승자가 대신 운전을 했다는 허위진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손승원은 도로교통법상 만취운전 및 무면허운전, 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죄,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기소돼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손승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고, 법원은 손승원에게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이후 손승원은 법원의 판결에 불복, 항소했지만 1심 판결이 유지됐습니다.

손승원은 병역법상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받은 사람'에 해당해 '5급 전시 근로역' 대상자로 판단돼 입대를 면제받았습니다.

한편 손승원은 지난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청춘시대2',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