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삽시다` 김혜연 "10년 전 뇌종양 투병, 유서 써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김혜연이 과거 뇌종양 투병 당시를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가수 김혜연이 남해 네 자매를 만나러 오는 모습이 펼쳐졌다.
김혜연은 평소 절친한 혜은이가 보고 싶어서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니들을 위해 건강 관리법을 공개했다. 네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김혜연은 “셋째까지는 계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셋째를 낳을 때 갑자기 건강 적신호가 찾아왔다. 솔직히 말하면 유서도 써봤다. 머리에 종양 두 개가 있었다. 그 전까지는 좋은 음식 챙겨 먹는 스타일도 아니었다. 건강을 잃어보니까 절실함을 느껴서 건강 박사, 건강 전도사가 됐다”고 털어놨다.
혜은이는 처음 듣는 김혜연의 뇌종양 투병 고백에 “그런 일이 있었냐”며 눈물을 보였다. 당시 혜은이에게도 힘든 일이 있어 김혜은의 투병 사실을 몰랐던 것. 이에 김혜연은 “10년 전”이라며 “지금은 괜찮다”고 답했다.
혜은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사는 데 어려운 일이 겹치면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없다. 언제 그랬었는지, 어떻게 몰랐을 수 있는지 미안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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