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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정상회담' 할리우드 배우 앵거스 맥페이든이 미국 대통령으로 분해 호연을 펼친다.
'브레이브하트', '이퀼리브리엄', '쏘우3', '잃어버린 도시 Z' 등 시대와 장르를 오가는 작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인 앵거스 맥페이든은 선 굵은 연기로 한국 관객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려왔다.
그런 그가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에서 미국, 그 이전에 자기 자신이 세상의 중심인 다혈질 ‘미국 대통령’으로 변신해 완성도를 높인다.
공식적인 외교 석상에서 ‘북 위원장’(유연석)에게 북한의 핵을 미국으로 가져가 쇼를 해주겠다, 북한이 아직 무사한 건 다 자기 덕이라며 거침없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 ‘미국 대통령 스무트’로 분한 앵거스 맥페이든.
그만의 재치 있는 표정과 핵잠수함 ‘백두호’에 납치되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배가 고프다고 소리치고, 자리가 부족해도 자기는 누워야 한다는 솔직한 모습으로 ‘미국 대통령’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특히 핵잠수함 함장실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 ‘북 위원장’과 연신 티격태격하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작품이다. 7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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