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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첫 방송된 MBC 드라마 ‘십시일반’(극본 최경/연출 진창규)에서는 유명 화가 유인호(남문철 분)의 수백 억대 재산을 노리는 각양각색 인물들의 탐욕과 두뇌 싸움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유인호의 과거 내연녀였던 김지혜(오나라 분)는 유인호와 낳은 딸 유빛나(김혜준 분)를 데리고 그의 집으로 향했다. 유빛나는 아버지 유인호의 양육비를 거부하며 직접 대학등록금까지 벌어서 내는 독립적인 성격인데 반해, 가정부 박여사(남미정 분)에 따르면, 김지혜는 속물스럽고 탐욕적인 사람이었다.
이어서 다른 가족들이 속속 유이호의 대 저택에 모였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유인호가 가족들을 모두 초대했기 때문. 유인호는 식사 내내 자신의 유산을 노리는 가족들에게 날선 모습을 보이며 “내가 핏줄 챙기는 사람도 아니고. 누구도 내 재산 마음대로 가져갈 생각하지 마”라고 독설을 날리며 꼬장꼬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다음날, 유빛나가 조깅을 마치고 오자 물건 하나가 떨어지면서 목숨을 위협받는 사고가 벌어졌다. 엄마 김지혜는 딸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하자 크게 분노했고, 아버지 유인호의 최대 상속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딸 유빛나 역시 누군가 자신을 노린다는 생각에 불안감들 드러냈다.
한편 지설영(김정영 분)은 유인호와 20년 전 이혼했지만 다시 관계를 이어나갔다. 유인호가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 그를 곁에서 돌봐주고 있었던 것. 이에 지설영은 유인호의 결혼식 날 인터뷰 자리에 내연녀였던 김지혜가 자리에 나오지 않기를 바랐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할 김지혜가 아니었다. 김지혜는 유인호와 지설영이 다정하게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고 콧방귀를 끼며 바라봤다.
이후 김지혜는 유인호의 친조카인 유해준(최규진 분)과는 달리, 유빛나가 아버지 유인호에게 살갑게 대하지 않고 유산에도 관심 두지 않는 딸 유빛나를 설득하느라 애를 썼다.
그런가 하면 유인호는 조카 유해준이 준비한 생일기념 영상을 보고 나서 "시한부 판정 1년, 그동안 잘 보이느라 모두 애썼다. 내일 유언장을 공개하려고 불렀다. 맘대로 줄 거니까 토 달지 마라"라고 모두에게 선언했다.
이에 가족들은 모두 앞다투어서 유인호에게 생일선물을 전했고, 특히 유인호 이부동생 독고철(한수현 분)이 준비한 선물에서 갑자기 피에로가 등장하면서 생일 파티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지설영은 가족들 앞에서는 내내 미소와 친절로 가장했으나 유인호와 단둘이 있는 곳에서는 차가운 모습으로 돌변하며 "생일 파티, 어떤 의미에서든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또한 유인호 집의 가사도우미 박여사(남미정 분)는 가족들의 그런 모습을 모두 지켜봐 온 인물로 독고철과 지설영 등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겼다.
다음 날, 생일 파티를 망친 후 기분이 상한 유인호에게 가기를 꺼린 박여사의 부탁에 유빛나가 할 수 없이 유인호를 깨우러 갔다. 유빛나는 잠든 듯 죽어있는 유인호를 목격하고
한편, MBC '십시일반'은 서늘한 웃음과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함께하는 8부작 블랙 코미디 추리극으로,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재산을 두고 펼치는 서로 속고, 속이는 두뇌 싸움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각자의 선택으로 인해 나타나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시청자들에게 더위를 잊을 만한 몰입도를 선사할 전망으로 매주 수,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