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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들의 코믹 판이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들,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이 뭉쳤다. 코미디 영화 ‘국제수사’를 통해서다.
곽도원은 2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국제수사'(감독 김봉한) 제작보고회에서 “연극할 때는 코믹 캐릭터 연기를 했었는데 영화 쪽에서 첫 단추가 센 역할을 하다 보니까 그런 역할만 하게 됐다"며 "이번 시나리오는 받자 마자 너무 재밌어서 코믹 연기에 도전 아닌 도전을 하게 됐다. 현장 자체도 너무 재밌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배우들끼리 정말 많이 웃으면서 했다. 코미디를 만지기 위해서 노력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오히려 꼬이면서 코미디가 됐다. 진지한 코미디"라고 말했다.
빌런 김희원에 대한 자신감도 대단했다. 김봉한 감독은 이날 김희원에 대해 “연기력은 최고니까 이렇다 저렇다 할 게 아예 없었다. 이미 패트릭으로 왔었다.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패트릭은 떠도는 인생이다. 빌런의 역할을 하지만, 영화의 주제가 빌런의 입에서 나온다. 측은지심이 가는 캐릭터”라고 했다.
김대명 역시 "김희원 형님이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편집실에서 잠깐 봤는데 정말 대단했다"며 "관객들도 그 장면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최고의 등장신"이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그러면서 "마치 '관상'의 이정재 선배같은, 굉장한 에너지가 있다.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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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제범죄조직 킬러 패트릭를 맡았는데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하는 역할"이라며 "불법 체류자고 충청도와 연결도 돼 있다. 독특하게 가보자고 생각했다. 독특하고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다. 그런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필리핀 감옥에 들어가게 되는 김상호는 "실제 현지의 시설에서 촬영했다. 이상하게 순해지더라"라며 "걱정했었지만 생각보다는 협조를 잘 해 주셨다. 역시 촬영은 세트에서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곽도원과 김대명은 드라마 '시티헌터'에서 김상호가 이민호와 함께 출연해 동남아에서 큰 관심을 받았음을 언급하며 "대형 쇼핑몰에 가면 3미터에 한명씩 김상호를 알아보며 환호를 해 놀라웠다. 너무나
한편 '국제수사'는 난생 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강력팀 형사 병수(곽도원 분)의 현지 수사극이다.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가 출연한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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